※ 사진이 16장이라 스압 예상됩니다.
월요일에 간다해놓고 이제갔네요. 우울 모드 이제 좀 풀렸으면.
이번엔 먹은 음식 모두 찍었습니다. 보통 귀찮아서 몇 장 빼먹는 데 이번엔 신경썼어요.
이번엔 처음으로 디너메뉴까지 먹어보려고 3시 20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겨울 메뉴 안타까워서 디너메뉴라도 먹어봐야죠.
이번에도 역시나 친절하게 입구에서 받아주시네요. 혼자갔다고 눈치주는 거 당해본 적이 없어서 간혹 그런다는 분들 심정이 궁금합니다.
근데 양옆 테이블에 커플들이 먹고 있는데 그 사이에 넣어주시네요. 요새 혼자 간 사람 대응을 이렇게 해주시나.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으니까요.
오자마자 뭐하긴요, 접시 가지러 가야죠.
첫 접시는 야채로 먹어줍니다
둘째 접시는 탄수화물류 위주로
셋째 접시는... 몰라요. 그냥 집어요. 갓 나온 음식들 집어왔어요.
예전에 잘 먹는 모습 찍어달래서 어떻게 찍을까 고민하다 줌인 했습니다. 직접 입에 넣는 모습 찍기엔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하나 싶어서 패스.
넷째 접시... 부터 그냥 의미 없어요. 생각나는 거 먹는 겁니다.
다섯 & 여섯째 접시. 4시 되자마자 디너 음식 나오네요. 애슐리 여러 번 와봤지만 점심시간 근처때만 와봐서 디너요리 처음봐요.
이게 말로만 듣던 치즈케이크와 초코케이크구나. 사람들이 치즈케이크 무지 맛있다고 엄청 사랑하는데 저는 그냥 그러네요. 대신 초코케이크 진짜 진한 게 여태 먹던 초코빵이 이리 진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평소에 얼마나 저질같은 초코빵만 먹었으면...
양념통닭도 제겐 뭐 그냥 그랬
초코케이크 한 입 드세요. 아 ~
포크가 소스 묻은채로 있어서 혐짤이 됐네요ㅠㅠ 누가 보면 녹슨 포크로 먹는 줄.
일곱째 접시. 먹던 거 계속.
여덟 접시. 우동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한 그릇 항상 챙겨 먹습니다.
아홉째 접시. 케이크 접시의 비효율을 나중에 깨닫고 접시 하나로 모아버립니다. 요거트같이 생긴 거... 뭔지 모르겠지만 디너메뉴니까 일단 가져오고.
열번 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는 맛과 비슷하다는 그 아이스크림 해먹어봤는데, 그냥 요거트아이스크림보단 낫지만 제 입엔 그닥인가봐요.
열한 번째 접시는 마지막으로 안 먹으면 후회할 거 같은 거 위주로 가볍게 챙겨왔어요.
마지막 접시까지 끝낼 시간이 대략 4시 50분 경. 먹다보니 사람들이 계속 빠져나가던데 이제 제가 있는 방엔 저만 남아있네요.
뭔가 므흣하기도 하고는 개뿔이고 배불러 죽겠습니다. 제가 많이먹는대도 오늘은 디너음식 처음먹는다고 쓸때없이 무리해가지고... 기어오다시피했네요. 쓰면서도 배불러요ㅠㅠ
아무생각 없이 사진찍고 보니까 되게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