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회 오유벼룩시장에 셀러로 참가하는 daran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이어지는 추모분위기에 홍보조차도 조심스러워 하루 전날이나 되어야 글 올리게 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들도 하루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분위기를 조금 바꾸어!!!
준비한 물품들 홍보해볼게요~
사실 방문 후 고민게 익명글 제외하고 첫글이라 떨려요.
횡설수설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첫번째로 엽서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멍청하죠. 컨택한 인쇄업체에서 최소단위가 500장이라고 분명 저에게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자 숫자개념도 흐려지고 무식하게 8개 디자인을
뽑아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4000장!!!! 3일 밤낮을 팔아도 제작비 건질지 말지...
게다가 어젠가 엽서 파신다고 올린 셀러분 그림 보니깐 내 손은 발이네!! 판 접고 그분꺼 사러가고 싶어지는
전문가의 그림!!!
저도 동물 좋아해서 고양이 열심히 그렸는데ㅠㅠ
타겟을 바꾸어야 겠습니다. 초딩들에게 보내실 분들 많이많이 구입해주세요.
팔고 남은걸로 저는 제 방 벽이랑 천장에 도배할 수 있겠어요. 하하하...
1장에 1000원이고 더 사시면 할인 들어갈거예요~
2장 이상 구매하시는 분들 선착순 50분께 우표도 한장씩 드릴게요.
두번째는 달랑 네개 만든 팔찌! 오징어팔찌!
원석 팔찌는 아니고요. 원석이 하나 들어가긴 해요.
파란돌이 원석인데 팔찌 구성 재료중 가장 높은 가격을 차지해요.
그리고 부농부농한 팔찌는 다른 하나는 구성이 쪼금 다릅니다.
저거 재료 사서 집에가니 하하하... 뺀찌가 없더라고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시골에 들고가셨대요... 왜?? 도대체 왜???
암튼 손톱으로 철사 구부리다가 손톱 다 나감...
어쩌다보니 커플용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커플이 사가시면 참 슬플거 같아요.
하지만 하나도 안팔려서 슬픈거보다는 나으니까 관심 부탁드려요.
세번째는 토끼머리 미니파우치예요.
정말 미니미니해서 파우더 팩트 넣고 립글로스 넣고 휴대용휴지 넣고 하면 딱 맞아요.
여성용 마법용품 중짜리 5개 넣으면 딱 맞습니다.
사진찍힌거말고 다른 천으로 만든거 몇개 더 있어요.
이것도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ㅠㅠ 양이 많지는 않아요.
이것도 괜한 욕심에 재료값이 많이 올라갔어요.
빈티지 느낌 나게 하고 싶어서 린넨천으로 만들었는데 한겹으로는 단단하게 형태가 잘 안잡혀서
바닥에 천 네장들어가고 그 외에 다 천 두겹씩이예요. 그래서 뒤집어서도 쓸 수 있습니다.
뒤집으면 쫌 느낌이 다릅니다.
이것도 천 충동구매해놓고 다 못만들어서 적자네요. 오늘 밤새 몇개라도 더 만들어봐야징...
참가에 의의를 두는거라 적자인거는 사실 전혀 상관없어요~
크기 비교를 위해 팔찌랑 같이 찍었어요.
아... 명함도 뽑았으니(저 백수라 명함 없거든요. 30대 여성 백수입니다.)
맘대로 가져가세요. 직업이 없어서 명함에 딱히 적을게 없길래 블로그 주소 적어놨어요.
아직 달랑 사진 두장있는데 제가 뭐 꼬물꼬물 만드는거 좋아해서 그런거 과정 올리고 할려고요.
그리고 어느정도 팔린다면 개인적으로 어린이관련 재단에 기부를 할 생각입니다.
예전에 하던데는 아이들과미래라는 곳이었습니다... 뭔가 너무 맛있는걸 먹어서 죄책감이 들거나 동물에게 돈을 쓰고나서
인간에게 기부하지 않고 동물에 신경쓴게 좀 신경쓰일때 등등 비정기적으로 후원했었거든요.
거기 아니면 지인소개로 연이 닿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던가 할려고요.
첫 취지 잘 살려서 기부도 많이하고 인간적인 정도 느끼고 햇볕 좋은 날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준비하느라 맘고생 몸고생 하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오유징어분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