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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페의 4500원짜리 빙수
게시물ID : cook_93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랄라랄라
추천 : 2
조회수 : 23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7 00:37:20
(식탁 안치워서 모자이크 함여)

집 앞에 있는 개인 카페인데
(사실 첨엔 빵집인 줄 알았음)
오다가다 팥빙수 4500원 과일 왕빙수 6500원 써놓은거 보고는
'벌써 빙수 개시하네'
'4500원은 기본 빙수고 비싼거 해야 과일 좀 넣어주나 보네'
하면서 그냥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하다가 
오늘 갑자기 빙수가 엄청 먹고싶길래
거기 빙수 어떤지 몰라도 아주 기본?
롯데리아 2500원 짜리 기본 빙수 같은 퀄리티라도 괜찮으니 내 식도에게 빙수를 넣어주고 싶어서
저녁 먹고 뒷정리하는 동안 놀고있던 잉여체에게 셔틀시켜서 사오라했는데


 
올ㅋ



예~전에 이동네 말고 다른 동네 개인 제과점서 사먹은 빙수가 진짜 빈약하고 질도 저질이었어서(근데 5천원...)
여기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마음을 비우고 시켰는데


기본 빙수에도 과일이! 그것도 듬뿍!
(잉여체의 전언에 의하면 6500원 빙수는 더블 사이즈? 지금 빙수가 사이즈 큰거라고 하더라네요.
비싼거부터 과일추가가 아니라ㅎㅎㅎ)
팥빙수 사먹으면 요즘 어지간한 가게들은 팥을그냥 얹어준단 느낌으로 주는 곳이 많아서
항상 팥 많이 주세요! 하는데
90% 거절당하기 일쑤인데(프랜차이즈는 물론 개인이 하는 곳도)
주문하면서 팥을 좀 많이 달라고 말씀드리니
남사장님이 제조하시는 동안 여사장님이 옆에서 "팥 많이, 더~ 더~" 이러셨다고 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가면 여사장님 있을때 가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음은 우유가 스민건지?
얼릴때부터 우유를 넣은건지 얼음이 우유 우유했어요.
(스민건지 우유 얼음인지 분간은 잘 못했는데
스민거라 생각하기엔 얼음이 녹지 않아서 후자쪽이라 추측)
밀탑 우유빙수 같이 그정도는 아닌데
일반 빙수에 우유 째깐 들어간 것 보단 우유맛이 더 느껴졌어요.
테이크 아웃이지만 얼음이 뭉쳐서 지들끼리 덩어리지지도 않았구요.
(야채 씻던거 마저 씻느라 5분 정도 식탁에 방치했다가 먹었는데도)
  
개인적으로 빙수에 잘 드가는 사각 젤리 싫어하는데
그거 없어서 더 좋았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도 상태 괜찮았고 팥도 잘 주셨더라구요.
얼음 팥 우유 딸기시럽 씨리얼 바나나 키위 딸기 떡 구성이예요.

개인적으로 빙수는 팥+우유+얼음의 심플함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과일 빙수를 굳이 안고르거나 오히려 피하는 편인데
그런 제가 먹어도 맛나게 먹었어요. 

 
이쪽 동네엔 파리바게트나 롯데리아가 없어서 여름에 빙수 어디서 사다먹지 했는데
여기서 먹으면 되겠네요ㅎㅎㅎㅎ
집에서 1분도 안걸림ㅎㅎㅎㅎㅎㅎㅎ
아 파바랑 롯데리아 나와서 하는 말인데 사이즈는 이 두곳 기본 빙수 사이즈예요.
파바 기본 빙수가 얼마더라? 이거랑 비슷이었는지 더 비쌌는지 그렇게 기억하는데
(작년이라 잘 기억 안나네요 ㅈㅅ)
그것보다 훨씬 괜찮아요.
제 입엔 얼마전에 먹은 카페베네 빙수보다도 낫네요.
사이즈만 좀 더 크고 아이스크림 있었다는 점?만 빼면 모든 면에서...
(게다가 사이즈는 똑같은 가격만큼 시키면 베네보다 많을 것 같고...)



이제 어캄여?
집 근처도 아니고 집있는 골목에서 나가면 딱 보이는 가게라
오갈때마다 보이는데
그동안은 지나다니면서도 그냥 지나다녔는데
이제는 지나다닐때마다 빙수 생각나서 지금처람 무심하게 못지나다닐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여름엔 기필코 비키니 입어야지했는데
다시 내년으로 또 연기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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