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살고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날 저녁에 자전거 끌고나가다가 오피스텔 현관밖에 발판?깔판?? 암튼 거기에 털뭉치가있길래
쓰윽 자전거로 들이대면서 문열었죠.
털뭉치가 아니라 길냥이 ㅡ.ㅡ;; 오...........
음....크기를 비교하자면....냥이가 기지개 폈을때 길이와 두께?가.. 1.5리터 병만함..애가 몇살인지 모르겠음...
날이 더웠는지라 냥이도 그랬겠지 싶어서 잽싸게 '천하장사' 소씨지와 소주컵에 물한잔 넣어서 갖다줬습니다.
(참고로 고양이 좋아하는데 키워본일이 없어서 걍 내가 좋아하는 소씨지 준것임.)
천하장사 큰것 두개를 낼름 먹는거 지켜보고 가려는데 말똥말똥 쳐다봄.....
아쒸이..........
뭘 어떻게 할지 몰라서 걍 자전거타고 나감....
다음날 토욜날 저녁에 나가려는데 현관옆 째까난 화단에 냥이 또 널부러져있음...
더위먹었나? 암튼 또 천하장사 사다줌....
오늘 또 좀전에 수레기 버리러 나가는데 얘 또 현관 발판에 널부러져있음......ㅡ.ㅡ;;
수레기 들고서 고양이 울음소리 내면서 쳐다봤더니 내 발옆에오더니 가지런히 앉아있음.....
아 ㅅㅂ 기여븐척을하네 ..짱나네...
집에있는 참치캔과 물한컵 떠서 갖다주고온뒤 생각...
얘가 자꾸 음식주니까 현관에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한두번 주다보니 냥이가 계속 오는거 같고 마주치면 축 널부러진게 하루종일 굷었나 싶어서 뭐라도 주고싶고
오피스텔인지라 냥이 키울수는 없고 ..아오
이거 어떻게하죠??
걍 냅둘까요?? 봐도 걍 모른체하고??
해결방법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