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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분노조절장애 있으신 분?
게시물ID : gomin_1090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크라테스
추천 : 0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6 23:20:49
제가 다니는 회사에 직장 상사, 그 중 결재권을 가지고 있는 상사가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요.
저는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입사 초까지만 해도 나름의 배려(?)인지 저에게 크게 화낸 적은 없었죠. 
물론 중간중간 언성이 올라갈 때도 있었지만 그 당시엔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어요. 문제는 제가 어느 정도 업무의 적응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다른 직원들과 일을 나눠 하면서부터 이 상사의 분노가 컨트롤이 안된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이를테면 제가 한가지 사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선배들에게도 질문을 하고,
그런데도 해결이 안돼서 결국 그 상사에게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그 상사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변하면서 
"이걸 왜 그렇게 고민하고 있어! 이건 니가 할 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처리할 업무잖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 으휴!" 
물론 다 맞는 말이에요. 그렇게 하는 게 정답인데 모르면 가르쳐 주면 될 일을 꼭 이렇게 화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한 게 있으면 지적 받아야되고 더 공부해야 하는 게 맞는데 이런 일상이 반복되니까 정말 힘드네요. 긴 인생을 살진 않았지만 
나름 참을성 있고 성격도 모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사람이 밉긴 처음입니다.

입사한지 1년이 안된 직원이 단지 질문 한번 했다고 이렇게 큰소리로 역정 내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개인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사무실 전체적인 분위기도 무거워지는 게 느껴집니다.
주위 선배들도 그렇게 얘기하고요.
 
빨리 다른 곳으로 가버렸으면 좋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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