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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내 한 숨엔 새 파랗게 네가 묻어난다.
게시물ID : lovestory_80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욥욥★
추천 : 6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1/17 16:10:04
어느 날 한번,
그립던 사람이 오늘 여전히 그리워도
별 일 없이 살아지다,
온통 너의 색이 묻어나는 거리에서
한번, 만나졌으면 좋겠네.
별 것 아닌 안부를 묻고
곧 잊혀질 몇 문장의 쉼표 뒤에
그 눈을 마주친 내 심장은 여전히
어떠할지,
조마조마한 입술 틈에 걸린 한숨이
나 모르게 새어나가 새 파랗게 네가
피어났으면 좋겠네.
그 한숨, 황급히 들이켜도
여전히 네가 자욱히 남아서
차라리 너에게 들켰으면,
아니,
아무래도 좋으니
그저 한번, 만나졌으면 좋겠네.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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