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농성관련 기사를 보다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전 처음부터 세월호 사태로 구원파를 들쑤시는게 좀 황당(?)했어요.
헌법에 보장된 그대로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구원파가 하나님을 믿던 유병언을 믿던; 어차피 순복음교회나 소망교회나 뭐 대부분 자기네 목사님 믿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굳이 사이비, 이단 이라고 구원파를 비난하는데 그 이유가 뭐죠?
초기에 구원파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선장이나 직원들이 구원파 교인이라서 구원파를 비난한다?
그럼 일반적인 기독교인이나 불교인이었으면 그 종교를 욕했을까요?
범죄자가 무슨 종교를 믿는다고 그 종교를 욕하진 않는데 구원파는 왜 욕먹은거죠?
저는 세월호참사를 만든건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 그리고 무능력한 정부. 라고 생각하고 있있는데
갑자기 구원파가 나오고 언론에서 구원파를 털고 여론몰이? 하면서 구원파가 잘못했네. 이런 결론이 나오는게 이상했어요.
그래서 구원파가 초기에 종교탄압 어쩌고 한건 이해가 갔구요.
그 사람들 입장에선 청해진이 사고냈고, 해경이 구조못한걸 선장이 구원파니깐 구원파가 잘못했네. 이랬으니까요.
그 반발심으로 저러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지금은 구원파가 비난해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단순히 "구원파"여서가 아니라 범죄에 연류되어있고 조사를 받아야하는 유병언과 그 일가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자라는 호칭은 뺐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질문의 요지는 유병언이 구원파인게 왜 구원파가 욕먹어야 하는 이유인가? 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질문하자면 구원파에서는 공식적으로 유병언은 구원파의 교주가 아니다. 이렇게 밝혀놓고 왜 저렇게까지 보호하고 있는거죠??
원래 교회다니는 사람이 범죄저지르고 교회에 숨으면 교인들이 보호해주나요? (종교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어요;)
저렇게 농성까지 하면서 지켜주는 경우가 다른 종교에도 있었나요?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