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이고 애물이라
옛날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자식은
애물이기도하고 보물이기도하다고 했습니다.
보물은 걸음마를 시작할 때까지고 이 때를 지나면
순간순간 마다 앉으나 서나 걱정 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아기일 때는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면서 보물처럼 생각하며
동네방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자란아이들이 소년 되고 청년 되고 어른이 되면서
모든 부모님들에게 보물이든 애물이든 걱정하게 합니다.
아침에 세상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자식들에게
좋은 일들이 있어서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들 보다는
자식으로 인하여 생긴 안타까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한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어느 부모는 하루아침에
걱정을 만든 자식 때문에 죄인이 되었습니다.
수 십 년을 살아온 동네 이웃 만날 일이 너무도 걱정스럽고
행여나 돌아서서 손가락질이나 수군수군 하지는 않을까
자식 일로 그동안의 일을 모두 부정하지는 않을까
만나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랍니다.
세상의 부모님들은 늘 내 자식은 보물단지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눈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말하기를 자식은 태어나면서부터 분별 있는 교육으로
뒷바라지를 잘 해주면 언제나 보물이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지나간 날과 오늘날 부모의 자식에 대한 교육방법
어느 방법이 잘된 것인가는 아무도 말 할 수 없답니다.
시대에 따라 방법이나 요구사항이 다르고 사회가 바라는 인재가
다르기 때문에 참다운 인재를 기르는 것은 시대를 초월하여야 하고
부모에게 자식이 늘 보물이 되려면 자식 또한 바르게 자라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내 자식이 늘 보물이기를 그리고 그 보물에 의지하며 살고 싶어 합니다.
어른들은 말하기를 부모님 마음을 알아주는 자식이 참다운 자식 보물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