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어제 출발하기로 했던 여정이, 오늘로 늦어졌습니다.
여행자 보험을 가입한다는 핑계로,
제대로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출발할뻔 했던 부모님께, 다시 말씀드릴겸
출발 전날 밤에야 일정을 하루 늦춰 잡았네요.
계획대로라면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전날 잠을 제대로 들지 못해서인지, 깜짝 놀라 일어나 시계를 보니 5시 47분 입니다.
부랴부랴 가방을 메고 지하철을 타고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
버스시간은 7시 10분인데 13분에 발권을 하게 되어 결국 10시 10분에 있는 다음차를 타야 합니다.
결국 주변에 있는 PC방에 들어와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네요.
10시 10분 출발. 5시간 10분 소요. 3시 20분 도착.
해남터미널에서 땅끝마을까지 버스로 다시 50분.
대기시간까지 하면 4시 30분경 도착할 듯 합니다.
오늘은 두시간 정도 걸을 수 있겠네요.
어디서 잠을 청하게 될지, 밥은 어떻게 먹고 다니게 될지
걱정반 기대반...
해남 주변 지도나 우선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