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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ㅋ 학생인데 학생들이 걱정됨....
게시물ID : programmer_3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첫아이디
추천 : 1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5/15 23:55:54
지방에 있는 4년제 사립대 컴공에 3학년으로 다니는중입니다.
물론 썩 좋은 학교는 아니죠.


근데... 애들이 가관임.... 3학년인데 1학년 수준의 코드도 못짜는 애들이 허다함....
아니 c언어를 1년동안 배우고 그 다음학기부터 c언어를 이용해서 데이터통신같은 수업에서 실습을 함...
즉 거의 2년동안 c언어를 배우거나 응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1학년 수준임....
'='이랑 '=='을 아직도 헷갈려하거나 포인터는 개념조차 없고... 파일입출력 나오면 더 대박임...
진짜 옆에서 보면 한숨 나옴...
씨바 괄호 하나 안써놓고 에러났다고 찾아달라고 그러고, 스펠링 틀려놓고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그러고...

아니 똑똑한 사람이든 멍청한 사람이든 똑같은 언어를 2년씩이나 배우고 쓰는데 
기초적인건 당연히 자연스레 알게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어떻게 씨바 포인터에 대한 개념조차 모르냐.... 전혀 쓸줄도 모르고...
이런 상태로 나한테 물어보니 하나 알려줄때마다 30분은 넘는건 기본이니 하.. 진짜 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멍청하다기보다는 공부를 진짜 존나 안하는거같음.... 
알려줘도 몇일 지나서 비슷한거 나오면 또 물어보니까..... 이건 걍 씨바 공부를 안하는거임.. 그냥 씨바 맨날 먹고 자고 싸기만 하는듯
아 그러고보니 이새끼들 이론수업 때 보면 핸드폰 존나게 만지작 거리더만.....
심지어 선배들 중에서도 이런사람 꽤 있음.... 내가 막 가르쳐줌...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성적은 잘나오니 애들은 나를 거의 거물급으로 알고 있음...
내가 스스로를 정말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면 거물은커녕 그냥 나 정도 되야 정상 or 보통급인 것 같은데....
상황이 이러다보니 내가 진짜 존나 천재 프로그래머인지 아님 우물안에서 빛을 뿜어내고 있는 개구리인지 분간이 안됨...

하... 진짜 그놈들은 그 비싼 등록금 내면서 학교는 뭐하러 다니나.... 진짜 교수님들 정말 노고가 많으신 분들이네...
내가 교수도 아닌데 왜 이리 그놈들 장래가 걱정되는지 모르겟네... 그냥 빨리 이 학교를 떠나야 답이 나오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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