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정화기가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 온 것은
50년대 말부터 60년대 초기 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석식으로 핸들을 돌려서 전화국에
신호가 가고 교환원이 받으면 어디 어디로
연결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60년대 중반 게인 전화인 청색전화가 나오고
한편은 전화를 사고 팔 수 있는 백색전화가 나오면서
도시는 대중화가 되었고 농촌은 동네마다 하나있는 전화로 통화를 했었습니다.
요즈음은 집 전화기시대를 뛰어넘어 식구마다 하나씩 가지고 다니며 통화하는
깜찍하게 생긴 개인 손 전화기 시대로 일명 핸드폰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길을 가면서도 전화기를 들여다보느라고
자기 앞에 무슨 어려움이 닥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물며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도 전화를 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지나다가 보는 사람이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때도 있습니다.
전화 만능시대 전화기가 손에 들려있지 않으면
아무 일도 못한다는 젊은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통신기술이 무한정 발달하는 궁금한 일들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고 반가운 일이지만 그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는 전화기로 전자 게임도 즐기고 사고 싶은 상품을 골라서
물건도 구매하고 모르는 사람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전화기는 만능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젊은이는 식사 중에도 이야기도중에도 전화기만 들여다보느라고 일상을 해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크게 나쁜 영향을 받기도 상대방에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젊은이들에 의하면 요즈음은 전화기로 별것을 다 할 수 있어서 참으로 편리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서로 얼굴을 보면서 만나고 웃으면서 재미나는 이야기 하는 것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맛이 날 것이고 자연적인 인간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 옛날 어른들이 소식을 전하려고 사람을 사서 며칠씩 걸어가 소식을 전하던
그러한 시대와 비교 할 수는 없지만 요즈음 젊은이같이 한순간도 전화기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도 개인생활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고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