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지 3주..
감염된지 너무 오래되어버렸대요.
창자가 다 녹아내려 더이상 살수 없대요.
회복확률 제로.
마취주사 한방에 기절하더니 30분넘게 못깨고.
결국 입원시키고 왔어요.
내일 갔는데 못깰수도 있대요.
사랑해 노을아♥
몽구도 몽순이도 송이도 있지만
사실 난 가족없는 니가 제일 짠해서 애정이 갔다.
캣타워 꼭대기에 말없이 눈맞춤하던 니가 그리워.
멍청한 전주인 대신 내가 너의 아픔을 알게되어 다행이다.
두달넘게 창자가 녹고있었는데 어째 몰랐을까.
3주간의 동거는 가슴속에 간직할께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