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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똥깡아지 패션리더시절!! *.* 이런 아이템은 못보셨을거예요!!
게시물ID : animal_80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섯쌀
추천 : 14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3/01 12:45:49
chalkac_090130001136.jpg
 
안녕하세요???
 
사진 정리를 하다가 ㅋㅋ 저희 똥강아지 어린이시절을 발견하고 신나게 글을 올려봐요ㅎ
 
 
 
DSC01345.JPG
(내동생손이쁨333**)
 
핡......... 쪼끄매..ㅠㅠ........♥
 
시골집 마당에서 엄마찌찌먹고 풀밭에서 형제들이랑 뛰어놀고 평화롭게 지내던 아기 강아지는
 
너무 이쁜 나머지 저희 엄마 눈에 띄어서 가족들이랑 생이별을 하고 저희 집으로 오게 되었답니다T_T
 
깔끔한 성격인 아버지는 이 어린 강아지에게
이 똥개!! 한 번이라도 화장실이 아닌 곳에 쉬를 하거나
한 번이라도 방 안으로 들어오면 당장!!!!!! 다시 시골집으로 쫒아버리겠다고 하셨지만..
 
똑똑이 + 소심이라서 저희집에 온 첫날부터도 화장실가림ㅋㅋㅋㅋㅋㅋ
(최근엔 업그레이드된 화장실매너로 베스트도 갔어요ㅋ)
 
혼내지도 않았는데 방문턱을 안넘음ㅋ 
 
결국, 트집잡을게 없어서 못쫒아낸다는 츤츤아버지 말씀에 저희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어용:)
 
 
 
 
그리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귤을 까 드시다가
 
귤을 다 빼고..
 
귤망!!!!!!!!!!!
 
아시죠?? 요즘엔 왜 커다란주머니에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기다란거!!!!!!!! 귤이 일렬종대로 쭉 들어있는 주황색 귤 망!!!!!!!!!!! 아시죠??
 
그걸 들더니 ...
 
 
 
 
 
 
 
 
DSC02053.JPG
맞아여ㅋ
씌움ㅋ
 
어리는 불편한지 고개를 파닥 털어대다가
 
 
DSC02063.JPG
적응 완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잠깐만 싫어하다가 바로 잠들어서 당황했던게 기억나요ㅋㅋ
 
 
그리고 그 날은, 웬만하면 눈이 쌓이지 않는 저희 동네에 눈이 내린 날이었어요ㅎ
 
DSC02081.JPG
태어나서 처음 눈을 보고 밟아본 어리*.*
 
눈위에 있으니 쌧주황 귤망이 더 빛나지 않나여????????? ㅋㅋㅋㅋ
 
 
DSC02114.JPG 아버지 따라다님ㅋㅋ
 
DSC02144.JPG이거졸귀ㅠㅠ
엉엉........ㅠㅠ♥ 졸귀란 말 싫어하는데 졸귀ㅠㅠㅠㅠㅠㅠ
 
아버지랑 어리랑 둘 다 발 하나 들고ㅋㅋㅋㅋ
 
귤망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 이 동네에 이렇게 귤망 잘 소화하는 강아지 있으면 다 나와봐라 그래여!!! ( 진짜나오면안돼여 저희똥강아지 요다시절이라 쫌 못생김ㅠㅠ)
 
 
 
chalkac_090207113652.jpg
진짜 이런 사과싸개 배싸개? 는 많이 봐도
 
귤망은 저희집 강아지가 최초 아닐까요?????? (소심)
 
하얀 목에 잘어울림♥♥♥♥
 
 
 
ㅎㅎㅎ 너무 자랑만 했나용??
 
그 날, 저희 엄마가 마침 그 할머니 댁에 가서 하필이면 이 강아지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강아지 덕에 웃고 행복한걸 모르고 살았을거라 생각하니 끔찍할 때가 있어요. ㅎㅎ
 
 
아유 예뻐라.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20년 더 살아줬으면 좋겠다! ㅎ
DSC09782.JPG
끝으로 다 자란 저희 어리 사진 투척!!
옷입는걸 엄청 싫어해요ㅋㅋㅋㅋ
 
봐주셔서 고마워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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