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 싱가폴에서 귀국했어요 엊그제인가 거기 싱가폴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이 였는 데 앞에 서있으신 외국분이 신문을 들고 신문을 읽으시는데 그 신문의 1면의 2/3를 세월호참사를 담은 뉴수였어요 사진은 영정사진을 들고 영어로 세월어쩌고 저쩌고 큼지막하게 1면을 장식하고 있더라구요...
그거 본 순간 착잡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하고.. 제가 싱가폴와서 놀고잇어도 되나싶기도하네요..
그 싱가폴지하철 타고 잇는 데 한분이 발작인가 경련인가 일으키자 바로 주변에 있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바로 공무원이신분이 오셔서 구급차부르고.. 되게 신속하게 행덩동하시고...뭔가 세월호랑 오버랩되면서 굉장히 기분이 서글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