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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알
게시물ID : lovestory_80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더잘할개
추천 : 2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8 06:25:53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달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출처  장석주,대추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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