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안산화랑유원지에 마련된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희생 교사들에게 보내는 카네이션과 편지를 제단 위에 올려놓았다. 이날 오전 희생 학생 유가족들은 희생 교사 유가족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면서 함께 오열했다.
현재 합동분향소에는 학생 233명, 교사 7명, 일반인 30명 등 희생자 270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다.
(화성=뉴스1) 오대일 기자 =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침몰한 세월호에서 제자들을 구하다 숨진 단원고 故 최혜정 교사가 영면에 든 경기도 화성시 효원납골공원 내 봉안단에 누군가가 카네이션 꽃을 달아놓았다. 정부는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최혜정 교사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단원고 교사 유가족들에게 고인이 된 희생학생들을 대신해 카네이션을 달아 주자 오열하고 있다. 20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