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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방안에 들어온 가로등 불 빛을 보고 써봤어요
게시물ID : readers_13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도털어
추천 : 0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5 00:18:56
창밖 너머로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은
누구를 위해 빛나고 있나 생각해 보니  
오후에 장사나가신 내 어머니 돌아올 길 

나 대신 불 비추어줄 가로등이구나  

네가 나보다 났다.  

아침에 해뜰때 곤히 주무시는 어머니
남들 일어날때 같이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잠들면 좋으련만  

우리 때문에 그렇게 못하신다.
자식이란 존재로 부모님께 짐을 지게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울해 말라. 
곧 내 차례가 오리니, 등에는 자식을 들쳐매고 
양손엔 생계를 이끌태니,  우울해 말라.

울어머니 오늘도 늦게 들어오신단다.

우울해 말라. 

창밖 너머로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이  
어두운 세상으로 부터 우리 어머니를  이끌어 줄태니

우울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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