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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전주한옥마을 맛집 평가에 보태기(feat.한때 노동자(?))
게시물ID : cook_93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해청년
추천 : 16
조회수 : 3828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5/14 23:21:04
저는 작년 제2회 한복데이의 스태프로서 7~9월 관광객이 폭발하는 여름내내 한옥마을에서 말그대로 살았습니다.

베오베가신 전주교대 학생만큼의 내공은 안되고 생활밀착형 정보도 아니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필터링 해드릴 내공은 됩니다.

간이 싱겁고 짠 것에 관한 건 서울과 비교해서 전라도 음식이 약간 짜긴 합니다.



베테랑 칼국수
일단 세달 동안 한 번 갔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지만 지역주민으로서 옛날만큼 맛이 나지 않아요. 맛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여전히 맛있죠.
다만 기억 속의 맛이 아쉬워서 그런것일뿐입니다. 칼국수뿐만 아니라 쫄면도 괜찮습니다. 보리차도 구수하죠.
어쩌다 한 번 먹으면 별미입니다.


남천마루
저는 주말에 베테랑 칼국수와 남천마루 중에 한 군데 가라면 여기 갑니다. 줄서는것도 싫고 맛도 있죠. 존맛.


길거리야
저는 정말 개인적인 이유로 길거리야에 가지 않습니다. 단지 비싸서.
전주대학교 구정문앞이 본점인데 여기가 더 쌉니다. 진짜로요. 그래서 안갔습니다. 다만 이건 개인적인 이유고
그래도 관광 오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맛있거든요.


진까
돈까스, 소바류를 파는 일식집입니다. 소바가 특히 맛있습니다만 소바를 별로 즐기지 않으신다면 분들은 아무거나 시켜드세요. 맛있습니다. 맛있어요.


지팡이 아이스크림
인사동가세요. 차비라도 아끼셔야죠.


상덕카레
맛집 추천에 이 집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말그대로 호불호가 심합니다. 채식카레집 답게 건강한 맛이죠.
하지만 저는 한옥마을에서 이 집만큼 가격대비 괜찮은 곳 못 봤습니다. 추천.


외할머니솜씨 (이하 외솜)
흑임자빙수를 드시러 외솜에 가는 친구가 있다면 저는 손목 잡고 다른데 끌고 가겠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줄 서는 거 정말 싫어하고...
외솜의 흑임자빙수는 다른 곳과 다르게 깔끔한 맛이 특징이지만 
흑임자빙수 이 자체로만 본다면 다른 집에서도 팔고 있죠. 흑임자빙수때문에 가신다면 저는 길거리야 옆 품향가를 권해드립니다. 이 곳 메론 빙수도 괜찮아요
외솜의 메뉴중에서는 개인적으로 홍시보숭이를 추천합니다.

빙수만을 고집하신다면 차라리 설빙을 추천합니다. 제가 일할 당시에는 없었지만 후에 가 본 바로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쉐프 빵집의 과일 빙수개추천합니다.


떡갈비
한옥마을 검색해보셔서 싸고 줄 짧은 곳 가세요. 제발.


갈비탕
오목대 사랑채 맛있습니다.
저는 일할당시 단체로 움직일때 콩나물국밥을 주로 먹었는데 저 혼자 움직일때는 대부분 간단하게 때웠지만 혼자있을때 밥이 당기면 여기서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카페
가까운데 가세요 물론 당신 옆에 바로 있을겁니다.
혹여 초콜릿을 좋아하신다면 마닐마닐 파베초콜릿이 아주 훌륭합니다. 수능시즌에는 선물용 초콜릿 주문으로 불납니다  존맛.


풍년제과 노놉 PNB
풍년제과는 PNB라고 써있는 간판이 원조 풍년제과입니다. 
사장님사정으로 풍년제과라는 이름을 못 쓴다고 알고있죠(이 부분은 검색 조금만 해보시면 나옴)
한옥마을 가시면 일단 줄부터 서시는데..제발 그러지 마세요 안쓰러워 죽겠어 진짜. 택배주문 된다고... 게다가 서울에 모 백화점에서도 판다고...


다우랑
다우랑은 백프로 수제만두집은 아닙니다. 근데 존맛. 진짜 존맛. 저는 새우만두 사먹고 와서 한바퀴 돌고와서 또 먹은적 있습니다. 존맛.
아 또먹고 싶다. 동포만두라는 곳이 있는데 주문하면 바로 쪄내줍니다. 정말 맛있어요


콩나물국밥
보통 왱이집삼백집이 투톱으로 거론되죠.
왱이집은 푸근한 맛에 갑니다. 그만큼 역사도 있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즐깁니다. 또 주인 아주머니께서 가끔 캔모주를 공짜로 주시기도 합니다.
삼백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역사로 따지면 왱이집에 꿀리지 않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 콩나물국밥편'의 무대가 삼백집일정도로 말이죠 한옥마을점은 분점이고 본점은 근처 객사에 있습니다
한옥마을 내 삼백집은 깔끔하게 한 그릇 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막걸리
막걸리는 제가 잘 안 다녀서 뭐라 드릴 말씀이 별로 없는데 막걸리골목이 유명하고 삼백집처럼 깔끔한 환경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천년누리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분식
진까 옆 쌈지돈과 추억나드으리!...가 아니고 추억나들이가 있습니다. 물론 관광와서 분식을 드시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먹는 여행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학생들도 많이 가고요 추억나들이는 상덕카레와 더불어 가격대비 좋은 곳으로 꼽겠습니다.


닭강정
우리의 치느님은 여기에도 강림하십니다. 남부시장 안에 한국닭집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합니다.


남부시장 청년몰
맛집은 아니고 이제는 많이 유명해진 관광명소입니다. 청년들이 모여 시작한 곳으로 여러가게가 모여있습니다.
맛집이라고 내세울 곳은 없지만 유쾌한 분위기와 볼거리가 아주 좋습니다. 한옥마을 오시면 꼭 들렀다 가셔야 되는 곳입니다.


한정식
한정식을 드셔야 된다면 양반가를 추천합니다. 비싸서 다른 곳을 안 가본게 함정... 근데 양반가 괜찮아요 상다리 부러진다는거 뭔지 실감남


진미집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가서 드세요.


조점례피순대
사실 저는 군시절 4박5일 휴가 첫날 아침 부대앞에서 먹은 순대국밥을 먹고 탈이나 휴가 내내 누워있던 기억이 있어서 그 후로 순대국밥을 안 먹습니다
ㅈㅅ...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안먹어 봤어요ㅠㅠ


화덕호떡, 딸기 찹쌀떡집은 최근에 문을 연 가게입니다.
알아본 정보통에 의하면 호떡은 맛있는거 같은데 찹쌀떡은 호불호가 미친듯이 갈리더군요 근데 대부분 불호ㅋ


족떡이네
추천. 족발과 떡갈비를 동시에 드실수 있습니다. 여긴 일하면서 정말 많이 갔습니다.


꽈배기
일반적으로 기름에 튀겨낸 꽈배기가 아닌 구워낸 꽈배기입니다. 근데 가격, 맛 다 똑같습니다.


임실치즈류
임실치즈마을에서 생산한 향토상품으로 임실치즈제품를 곳곳에서 팔고 있습니다. 종류와 맛과 가격은 다 똑같고 거기서 플래인치즈요거트가 있습니다. 병으로 팔고 있어서 들고 다니며 마시기 좋은데 제가 본 사람들 중에 이거 한입 드시고 빈손으로 가신분 안 계십니다......
치즈점보롤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네요

모주
모주는 임실치즈류를 파는 곳이나 콩나물국밥집에서 모주를 같이 팝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모주와는 달리
국밥집에서 파는 모주는 제가 알기로 집집마다 맛이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알코올 도수도 엄청 낮고(와인보다 낮음)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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