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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귀신때문에 고생한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67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게이였냐
추천 : 17
조회수 : 207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5/14 19:34:54
안녕하세요 공게에 자주들어와 간담서늘맛좀 보고 지나가기만 했는데 오늘은 제 어렸을 적 귀신때문에 고생했던 썰을 풀까함돠 지금은 귀신잡는 해병대 나와서 귀신따위 안무서워요 하하하하핳.. 모바일이라 밧데리가 얼마음슴 때문에 음슴체로 쓰겟슴다.




- 7살때 쯤이었음 그 때 한창 몸이 좀 허했음. 막 한약같응거 먹구 박하사탕 먹던 시절이었음. 장남이고 둘째 여동생이 있은데 동생은 5살이어서 어무이 아부지랑 같이 자고 저는 제 방에서 잤음. 근데 어느 날 부터인가 잠들기 전에 항상 그릇 깨지는 소리가 들렸음. 너무 선명해서 진짜 깨진줄알고 처음에 막 부엌 불키고 부엌확인하고 그랬는데 깨진 그릇은 하나도 없었음. 정말 이상한게 어떤게 깨진건지 구분을 할 정도로 소리가 다양했음 어떤날은 컵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어떤날은 와장창 큰 접시같은거 깨지는 소리도 들리고 컵소리는 약간 공기찬소리랄까 접시는 진짜 날카롭게 깨지는 소리 쨍그랑그랑그랑 이런소리 있잖슴. 무튼 3일정도 잠들기전에 그릇이랑 유리같은거 깨지는 소리가 들리니까 미치겠어서 엄마한테 밤마다 유리깨지는 소리가들려서 무섭다고 그것도 우리부엌에서 나는게 확실하다고 나도 안방에서 자도되냐고 물었는데 사내녀석이 그런걸 무서워하냐고 혼자 계속자라고 혼내심. 아부지는 상당히 무관심하셨던 걸로 기억함. 


문제는 일주일쯤 되던날이었음. 처음엔 유리깨지는 소리가 들리면 부엌에 나갈 용기라도 있었는데 그 날 따라 너무 무서운거임 바들바들 온몸이떨리고 누군가가 웃으면서 그릇을 내팽게치고 있는거 같다는 상상을 하고 지레 겁먹었음.






근데 한 일분 간격으로 네번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처음으로 아주 선명한 발소리를 들음....





저벅 저벅 저벅 분명 내방으로 걸어오는 소리였음 부엌과 내방은 바로옆임 어떤 구조냐면 내 방문 바로옆에 식탁 불키는 스위치있고 바로식탁이랑 의자 있고 그앞이 부엌임 내방 창문앞은 베란다이고 어떤구조인지 이해 하실거라 생각하고 패스






열걸음 정도 걸어 내방앞에 분명 멈춘 마지막 발소리까지 들은 순간 그 엄청난 공포를 못이기고 이불을 머리위까지 덮고 바들바들 떨었음.






와 정말 미치겟는게 방문여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난 진짜 심장이 터질것 같았고 심장이 터질것 같았음. 문앞에서 침대까지 단 두 걸음.





저벅 저벅 이불이 환한 색이라 덮고 어두운데 더 짙은 어두움으로 덮이는걸 분명 뜬눈으로 보앗음. 난 그순간 숨을 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해서 숨을 들이키고 뱉지않고 참았음.





뭔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듯 이불앞에 짙은 어두움이 세네번 좌우로 천천히 왓다갔다했음.






그런데 정말 코앞에 얼굴을 맞대고 있는 느낌이없는데 숨소리가 안들림. 극도의 무서움에 그 후부터는 기억이안남 잠이들었거나 기절했거나 둘 중 하나일것임.







다음날 어머니가 이게뭐야 여보!!! 하는 소리에 깼음.







뭔가 나랑 관련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허갑지겁 이불 박차고 부엌으로 달려나갔음.








눈앞에 광경보고 정말 할 말을 잃었음.
정확히 그릇 이랑 컵 포함해서 4개가 깨져있었음. 







울기시작했음. 내말 맞잖아 하고 울기시작했음.  
어제 엄마가 내방 왔었냐고 정신없이 울면서 물어봄. 엄마는 안갔다고 그럼 아빠는 왔냐고 물어보니 안갔다고 그러심. 정말 너무 무서워서 아무말없이 계속우니까 아부지께서 너 사내놈이 그리 약해서 나중에 여자친구는 사귀겠냐고 호통을 치심. 그래서 아직까지 없는게 공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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