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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용병 마무리 딜레마..SUN 김병현 카드 꺼냈지만
게시물ID : baseball_80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moon
추천 : 0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29 08:53:49
결국 KIA가 외국인 마무리 투수를 활용에 따른 딜레마로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결국 어려운 상황 속에 선동렬 KIA 감독은 김병현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KIA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 선발 투수 홀튼과 마무리 어센시오, 그리고 타자로 필을 기용하고 있다. 그런데 외국인 선수는 올 시즌 세 명 보유 두 명만 기용할 수 있다. 선발 홀튼이 등판하는 경기에 마무리 어센시오를 쓰기 위해서는 타자 필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선동렬 감독은 시즌 초반 홀튼 선발 경기에는 필을 선발 제외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필이 빠진 KIA 타선은 득점력이 떨어져 어센시오가 세이브를 올릴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결국 최근 들어 선 감독은 홀튼 선발 경기에 필을 내보내고 마무리 어센시오 카드를 포기하기 시작했다. 일단 이기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선 감독은 홀튼이 선발로 나간 28일 광주 두산전에서도 필을 3번 1루수로 기용하며 어센시오 카드를 포기했다. 홀튼이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6-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허약한 KIA 불펜은 두산 강타선에 주눅이 든 듯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9회 6-3으로 앞선 가운데 선 감독은 대체 마무리로 김태영을 올렸다.

무리였다. 김태영은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김재호의 볼넷에 이어 정수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6-5까지 쫓겼고 결국 민병헌에게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가는 좌전안타를 허용해 6-6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김태영은 다음 타자 오재원과 상대하며 볼카운트 1B-2S를 만들었지만 더 버티기 어렵다고 생각한 듯 선 감독은 김병현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KIA로 트레이드된 뒤 2군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고 올 시즌 1군 등판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김병현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믿었던 것이다. 김병현은 2루 땅볼로 오재원을 잡아내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홍성흔에게는 좌중간 투런포를 허용하며 6-9까지 점수를 벌려주고 말았다. 김병현은 다음 타자 대타 칸투에게도 안타를 맞는 등 투구수 10개를 기록하며 3분의 1이닝 3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선 감독의 김병현 카드는 실패작으로 끝났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405282319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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