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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살해한 살인마 잡히다[네이버펌]
게시물ID : sisa_8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맨
추천 : 1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7/18 13:22:17
부유층.안마사등 19명 살해..강남 명예교수 부부 `첫 희생' 시내 곳곳에 시신 암매장..이혼.신병등으로 `증오심' 키워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터진 부유층 노인 연쇄살 인사건 등 서울 시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희대의 연쇄살인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연쇄살인범은 올들어 최근까지 보도방.출장마사지에서 일하는 여 성 11명도 무차별 살해한 뒤 시내 곳곳에 암매장하는 등 혼자서 모두 19명을 살해하 는 역대 최다 살인을 기록, `인면수심(人面獸心)'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8일 서울지역 고급 단독주택에 사는 부유층 노인을 비롯해 보도방.출장마사지 여성 등 모두 19명을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둔기 등으 로 무차별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영철(3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 범행 개요 = 유씨는 지난해 9월24일 서울 신사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 침입, 이 집에 살고 있는 모 대학 명예교수인 이모(73)씨와 부인 이모(68)씨를 둔기로 내 리쳐 숨지게 하면서 서울판 `살인의 추억'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10월9일에는 서대문구 구기동 주차관리원 고모(61)씨의 단독주택에서 고씨 어머니 강모(85)씨와 부인 이모(60)씨, 아들(35) 등 일가족 3명을 역시 둔기를 이용 해 살해했다. 

유씨는 같은 해 11월 수십억대 재력가인 최모(71)씨의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 에 침입, 최씨 부인 유모(69)씨를 살해했고, 종로구 혜화동 110여평 규모 2층짜리 단독주택에 사는 집주인 김모(87)씨와 파출부 배모(53.여)씨를 살해한 뒤 증거를 없 애기 위해 방화까지 했다. 

경찰이 유씨 뒷모습을 담은 폐쇄회로TV(CCTV) 화면과 족적을 확보, 수사망을 좁 혀오자 유씨는 부유층 노인 연쇄살인을 잠정 중단했지만 올들어 서울지역 보도방.출 장마사지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김모(25.여)씨 등 11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 다. 

◆ 범행 수법 = 부유층 노인 연쇄 살인의 경우 유씨는 길가에서 멀리 떨어지거 나 정원이 넓어 외부에서 집안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부유층 동네의 100평 이상 2 층 단독주택을 주요 범행대상으로 선정, 목격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최대한 줄였다. 

또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고 노인 혼자 집을 지키던 점심시간 전후나 오후 시간 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노인 외에 일가족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상대를 가리 지 않고 모두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쳐서 잔혹하게 살해했다. 

유씨는 부유층 주택가에서 연쇄살인을 저질렀지만 현장에서 현금과 저금통장, 귀중품 등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아 원한 등에 의한 단순살인이 아닌 부유층과 사회 에 대한 `증오범죄'임을 드러냈다. 

유씨는 또 보도방과 출장마사지 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자기 집으로 불러 살 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체를 토막낸 뒤 암매장하는 잔혹의 극치까지 보였다. 

◆ 범행 동기 =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부유층과 여성에 대한 증오감 등으로 무 려 19명의 무고한 시민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는 절도죄로 수감 중 안마사 일을 하던 부인과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했고 출소 뒤 전화방에서 일하던 여성 김모씨에게 청혼을 했으나 교도소 출소자, 이혼남 이라는 사실이 발각돼 거절당하자 여성 및 사회에 대해 증오심을 키워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씨가 자신과 일방적으로 이혼한 전처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으나 자녀 를 생각해 이를 포기하고 살해 대상을 보도방이나 출장마사지 여성을 택했다고 설명 했다. 

경찰은 또 유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이를 부유층 탓으로 돌리고 서울 시내 일대 고급 주택가를 골라 부유층을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 검거 및 수사방향 = 유씨는 7월초 서울 역삼동 한 여관에서 여성 출장 마사 지사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이달 15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유씨는 경찰에서 감금.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최근 `서울 서.남부지역 연쇄 살인 사건을 저지른 장본인'이라고 진술하면서 살인사건 용의자로 재조사를 받다 경 찰이 조사실에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도주했다. 

유씨는 도주한 뒤 자살할 결심까지 했으나 도주 12시간만인 16일 오전 영등포역 에서 불심검문 도중 다시 경찰에 붙잡혔고 재조사를 받던 과정에서 서울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했다. 

경찰은 유씨의 자백진술서와 함께 범죄행위자만이 알 수 있는 객관적 범죄정황 을 확보하고, 살인사건을 수사 중이던 일선 경찰서 수사관들을 불러 범죄혐의를 재 확인했다. 

경찰은 또 유씨를 데리고 지난해 9∼11월 저지른 부유층 노인 살해사건 현장을 방문, 사건을 재구성하는 한편 서울 봉원사 계곡과 서강대 뒷산 등 전화방.출장마사 지 여성의 사체를 숨긴 장소를 방문해 현장검증도 실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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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반대한다구요?

이런사람은 살려둘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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