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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1일 "문재인 정부가 보수정권에 비해 선명한 진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여성정책"이라면서 "여성이 다시 일하며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국가가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일했기 때문에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간 1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긴커녕 최악의 상황"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지난 정권에서 여성과 가족에 대한 복지는 오직 출산장려 슬로건만 있었을 뿐 여성취업과 보육환경 개선은 개인에게 떠넘겨진 채 발전된 것이 없다"며 "결국 2016년 합계출산율 1.17명, 2018년 역대최저 1.03명 전망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토의'에서 "지난 10년간 100조원을 썼는데도 저출산 문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양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며 "여가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실질적 정책방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몰카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에 대해 "여가부도 디지털 성범죄 유포자 처벌방안을 마련하고 피해자를 위한 상담, 수사지원, 기록삭제, 소송지원, 사후모니터링 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조치와 지원은 평등하고 안전한 진짜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기본"이라고 했다.
출처 |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7/09/20170901334462.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