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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마지막춤은 나와함께
게시물ID : lovestory_66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기딕디기딕
추천 : 0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4 00:16:49
뒤돌아 보기도 싫었고, 서운해 하기도 싫었다.
사람의 삶에 헤어짐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음을 완전히 부려놓을 수 있는 장소, 거기에서 영원히 멈출만한 시간이란 없다.
삶은 흘러가는 것이다. 그 흐름에 따라 주소를 옮기는 것 뿐인데 일일이 헤어짐을 기억할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은 끝을 향해서 가고 있다.
누군가 스톱워치를 누르고 묻는다.
괜찮아요? 아직은요.
자, 그럼 또 시작하죠... 그러니 걸어갈 뿐이다.
아직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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