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교 옆의 신곡 수중보...
신곡 수중보는 높이 2.4미터, 길이 1007미터의 콘크리트 보입니다. 제2차 한강종합개발계획에서 기획되어 1988년 준공된 신곡보의 설치 목적은 취수장의 수심확보, 주운수심 확보, 염수차단으로 농업용수 안정적 확보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88올림픽 기간 동안 임진강과 한강을 거쳐 북한 무장공비의 수중침투 방지가 근본적 목적이었다는 것이 토목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문제는 이 수중보때문에 녹조가 생기고 한강의 수질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실제 한강은 흐르는 강이 아니고,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때문에 물이 흐르는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호수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한강에서 토종 돌고래 상괭이의 사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개체수가 많았는데 88올림픽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생태계의 다양성과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신곡 수중보는 이제 철거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한강에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