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총리실 산하로 사단법인 등록을 한 모양입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총리실 산하 사단법인 등록 자체가 매우 빡시죠.
기본적인 사단법인 설립요건인 상시회원 100명, 활동기간 1년이상도 제대로 하면 쉽지 않고요.
저는 이거 찾아보면서 좀 섬찟해졌습니다.
사단법인을 만들어 활동을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활동내용에 따라 소관부처도 정해지는것이 맞고요.
그런데 이 사단법인 설립을 주도해 만든 사람이 이번 세월호 유족 외부선동 운운하는 발언을 확인도 하지않고
퍼뜨린 사람이라는 점.
여태 소위 자칭 보수(라고 쓰고 극우 또는 그냥 양아치) 시민단체라고 중요한 시국마다 성명서 광고질을
하던 단체는 대부분 그 실체가 애매하거나 급조된 일종의 유령단체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듣보잡이 많았죠.
그런데 이제 제대로 각 잡고 양지로 나와서 활동하는 소위 자칭 보수 단체가 총리실 산하에 생기는 겁니다.
설립총회 사진 보니 나름 각계각층 다 구색은 맞췄습니다.
혼자 '진화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듣보잡에서 법인격으로, 온라인에서 현실로, 운영과 활동의 자원수급도 이젠 공식적으로..
별로 큰 상관관계는 없지만 괜히 나찌의 탄생과정이 떠올랐습니다.
떨거지들이 허름한 맥주홀에서 얼렁뚱땅 당 결성을 했고 지지부진 삽질을 해 댔지만,
결국 독일과 유럽이 더 탈 게 없을 지경으로 타고 난 뒤에야 사라졌던 나찌의 탄생과 몰락이...
링크타기 싫은분을 위한 옮김.
SNS에서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를 향해 강력한 멘션을 날리며
유명해진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
<정미홍> 대표가 주도해 만든
<정의실현국민연대>가
14일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정의실현국민연대>는
지난 6월 10일 발기인 100인 모임을 결성한 뒤,
6월 29일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7월 1일에는 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미홍> 대표와
<황영준> 나섹글로벌 회장이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았다.
9월 중에는 총리실 산하에
사단법인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인호> 한양대 명예교수,
<박 근> 前유엔 대사,
<조남풍> 예비역 육군 대장,
<류근창> 유관순 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고문단도 화려하다.
<황영준> (주)나섹글로벌 회장,
<고영주>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
<이동복> 前청와대 안보특보,
대법관을 지낸 <정기승> 변호사,
<조 순> 서울대 명예교수,
<김상복> 경인대 교수,
<신영수> 성남발전협의회 상임대표,
<이법철> 前불교신문 편집장,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
<최걸성> 산업경영교육원장,
<김진성> 前서울시 교육감,
<박기봉> 비봉출판사 사장,
<박명규> 前MBC아카데미 사장,
<박정수> 밝고 힘찬 나라 운동본부 본부장,
<최우원> 부산대 교수,
등이 고문을 맡았다.
<정의실현국민연대>는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
헌법 가치 수호,
법치주의 확립을 통해
아름답고 정의로운 선진국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정의실현국민연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새나라 만들기 운동],
[바르게 살기 운동]을 펼치고
해외 한인단체와의 연대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 청년, 교사들을 위한
역사, 리더십, 시민의식 교육과 함께
법치주의 확립과 법질서 존중,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행동을 펼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