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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좋아하는 사람 침대인데요,,
게시물ID : gomin_800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psZ
추천 : 10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3/08/11 09:40:32
몇달동안 혼자 좋아하던 친구랑 어제 술을 먹었어요. 
새벽까지 마신터라 차도 끊기고 밤새 마신터라
술을 더 마시면 제가 죽을거 같았어요.

그런데 그분이 제 손을 잡고 같이 있자고,
따라오래요.

솔직히 기분좋았어요.
새벽 두시에 남자집가는거,
어떤의미인지 모를만큼 어리지 않고요.

택시타고 가는 내내 손 꼭잡고 그사람 집에 갔어요.
술기운을 빌려 앵겨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집에 아무도 없다고 누나방가서 자래요. 
이게 아닌데,,
그래도 술에 너무 취해서 침대에 눕자마자 잠들었어요.

잠시 졸다가 속이 너무 불편해서 깻어요.
솔직히, 다른 사람이랑 비슷한 경우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집에 대려와서 잠만 제우는거.
처음이었거든요. 존중받는기분. 너무 좋았어요.
그사람이 더 좋아졌나봐요.
아님 그때까지 술이 덜 깨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두리번거리다 그사람 방에 가서 옆에 누워서
꼭 끓어안았어요. 
놀랬는지 깨더니 머리를 쓰다듬어주더라고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잠들었다가
좀 전에 깼는데 지금 보니 옆에 없어요.
내가 여기서 잠들어버리니 못깨웠나봐요.
지금 그사람은 누나방가서 자고 있어요.
나 지금 그사람 침대에서
그사람  배게 끓어안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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