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도 제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그냥 사람들이 다 그런지 몰라도.

리폿을 해도 성과가 보이질 않아서 진짜 어지간히 나한테 직접적 피해가 오지 않는 한 다른유저랑 욕을 하거나

일반,칼바람 나락 같은 곳에서의 트롤은 신고를 안하는 편입니다.

물론 저도 다혈질 성격 보유자로서 가끔은 맞대응을 욕으로 해서 나도 똑같은 놈이니까 하는 것도 있고요.

일단 근본적으로 왜 스타1때에 비해 롤에서 트롤이나 욕설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많은지 생각을 해봤는데

 

1. 플레이어 수가 많다

  - 5:5를 기본 베이스로 하는 게임이다보니 한명의 트롤링이 팀전체의 멘탈을 붕괴시킨다.

2. 플레이 시간이 길다

  - 스1도 장기전은 있었지만 매칭시간, 로딩시간, 픽시간뿐만 아니라 미니언이 최초 등장하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롤은

    한판 한판이 스타 장기전급으로 시간이 많이걸린다.

    때문에 한판의 트롤링은 같은 팀원 4명의 개인시간을 거의 30분이상을 허비하게 만든다

3. 랭크게임의 경우 승패에 대한 보상,손해가 확실하다

  - 아까말했던 칼바람,일반에서의 리폿률이 지독히 적은 이유랑도 연관이 있는게, 랭크게임은 패배하면 kda, 승률

    (스타1은 보통 승률정도만 생각했었죠)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티어와 LP가 있고 그로 인해 강등을 당하거나

     승급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덕분에 한판의 트롤링..한사람이 롤을했던 수많은 시간자체를 무의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안좋은 기억으로 말이죠.

4. 한국의 욕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 세종대왕님의 위대한 한글..분명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욕설 표현에 있어서도 물론 세계최고입니다 .이전 악마의 게임들 같은 문명 fm 등등은 시간가는줄 몰라서 그랬다지만

     롤은 분명 좋은 의미로 그런 의미로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변 롤을 아직 안해본사람들에게

     권하지 않는 이유중 첫번째구요.

5. 쓰다보니 하나 더 생각난 닷지 패널티

   - 카오스, 스타시절에는 매칭 및 픽 시간이 짧았던 것도 있지만 게임 시작 전부터 비매너 및 트롤예정 유저가 있으면

     바로 닷지가 되어 겜 시작전에는 적어도 정신건강은 챙길 수 있었습니다.

     롤...닷지하면 겜 못합니다...랭크게임에서 포인트 떨어지는것도 첫번째 패널티지만

     하루일과중 남는시간 몇시간을 할애해서 게임을 즐기는 학생, 직장인 대부분이 아이디를 한개잡고 게임을 하는데

     (챔프,스킨,룬 등등도 무시할수 없기때문에) 한번 닷지하면 게임을 못하고있습니다...

     덕분에 픽창에서부터 대놓고 트롤하겠다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싸우다가 닷지놓고 아예 겜 꺼버리는 일도 있고

     그냥 시작하고 보는것이 대부분입니다. 혹시몰라서요

 

AOS라는 장르를 카오스를 처음해봤지만 롤처럼 스트레스는 안받았었고 즐겼습니다.

하지만 롤에서 유독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에 대해서 말했구요

스트레스의 여러가지 이유는 위에서 열거했지만 분명 리폿제도를 통해서 욕설, 트롤링을 신고할 수 있는데도

성과가 아닌 신고 자체가 미비해서 힘들다는 라이엇 글을 인터넷 몇군데에서 봤습니다. 오유에서도 물론봤구요

그런데 의문점이 있습니다. 군인이 휴가나가 불량한 자세로 있거나 인터넷 댓글 혹은 sns에 발언으로도 일X충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발전시키는

우리나라 인터넷보급률과 신고정신이 있는데 왜 롤에서만큼은 안그럴까요.

아무래도 제 생각은 인실X이라고 불리는 후속조치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군기강이 해이해진 군인들 신고해도 국방부에서 답글로 어떤 조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연예인들 누군가 일X충 이라고 거론되며 sns발언이나 행동이 조금만 퍼져도 논란이 되고 그로인한 사과 혹은 해명글이 올라옵니다.

근데 롤하면서 내가 A라는 사람을 신고해도 나중에 A라는 사람이 무슨 처벌을 받았는지 알지 못합니다(비매너 유저들 처벌목록 저도 보긴봤지만

제가 신고했던 사람인줄은 몰르죠)

 

일단 결론은 저는 배심원단 제도 자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2명이서만 리폿해도 배심원단으로 넘어가는 개선방향보다

제가 생각하고 건의하고 싶은 개선방향은 자기가 신고한 유저가 적어도 어떤 처벌은 받았는지 손쉽게 확인을 할 수 있다면...

(추가로 피해자도 접속시도를 하면 정지 사유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처벌받게 된 배심창들을 볼 수 있게 링크를 띄워주는 겁니다..니가 언제 무슨

 짓을 했기 때문에 몇일 정지, 혹은 영구정지를 먹는거다!)

만약 이게 된다면 신고율 및 배심원 참여율이 늘어나고 트롤 및 욕설이 눈에 띄게 개선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1. 유저들이 롤하면서 욕이나 트롤유저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2. 배심원단 개선은 하고있으나 리폿개수가 적다.(0/32/5 유저도 리폿한사람 수가 1명이다.)

3. 인실X 내용확인 및 가해자가 자신의 죄를 알 수있는 계기를 만들면 신고 및 배심원제도가 활성화 될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