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서움 주의)
저한테는 4살차이나는 오빠가있어요. 어릴때부터 오빠는 영적능력이 있었고 사람들 눈에는
안보이는 무언가를 볼수있고 대화할수 있었어요. 이때문에 사고도 많이 나고 오빠가 많이 힘들어했고요.
오빠얘기를 하기전에 엄마얘기부터 해야하는데
저희 엄마가 오빠를 가졌을때 꿈을 꿨는데 그 꿈에서
엄마의 엄마, 할머니를 봤대요.
할머니는 엄마가 고등학생일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꿈에서 할머니를 보니까
너무 반가워서 달려갔데요. 근데 할머니가 엄마를 지긋이 보더니
엄마 배에 손을 갖다대고
"에구..영주야..우리영주..불쌍한영주..."
라면서 한탄을 하셨데요. 엄마가 놀라서 왜그래?라고 물으니까
할머니는 그저 "괘안타..괘안타.. 이번엔 다 괘안타.."
라고 하시고 엄마는 그때 바로 꿈에서 깨셨데요.
엄마는 꿈이 신기하고 찜찜해서 할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영주가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할아버지는 아무말
안하시더니 "이번주에 내려가야겠다."라고 말만하시고 전화를 끊으셨구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주말에
내려오시고 엄마를 가만히 보더니 말을 꺼내셨어요.
엄마가 태어나시기 3년전에 할머니는 둘째를 임신하고 계셨고 할머니는 아이 이름을 영주라고 지으셨데요.
그런데 태어나기 전에 뱃속에서 아이가 사산되었고 그때 할머니가 많이 속상해하시고 우울증까지 걸리셨데요.
엄마는 할아버지한테 들은 이 사실이 신기하고 무섭기도 하고..할머니가 오빠한테 영주라고 했으니
엄마가 오빠 이름을 영주라고 할까 고민했는데 할아버지가 죽은애 이름 쓰는거 아니다. 라고 하면서 말리셨고요.
할머니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오빠가 8살때 일이였어요. 오빠는 학교 갔다오고 놀러나가고 엄마는 집에서 빨래를 개다
잠깐 잠들었데요. 근데 꿈에서 할머니가 나오시더니 아주 무서운 얼굴로 엄마한테
"영주 잡아라!!! 영주봐라!!! 니 지금 아 안보고 뭐하고 있냐! XX야(엄마이름)" 라고 소리치셨데요.
엄마는 놀라서 울면서..(엄마도 이때 꿈에서 왜우셨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눈물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잘못했다고 계속 빌다가 할머니가
"퍼득 일어나서 아 봐라!"라고
호령하자 꿈에서 깨셨데요. 꿈에서 깨자 땀이 흐르고..뒷목이 싸한게 오빠한테 무슨일 생긴건가 싶어서 밖으로 나가서 오빠를 찾았데요.
밖에서 오빠를 찾고있는데 동네 반장아줌마가 오빠손 잡고 걸어오는거에요. 엄마가 달려가자 반장아줌마가 기겁하면서 말하는거에요. 애들이 놀던 공터에서 차사고가 났고, 누구가 다쳐서 지금 난리났다고.. 엄마가 그말 듣고 놀라서 오빠보고 다친데 없냐고 하니까 오빠가 말하는거에요.
"나도 같이 놀고싶었는데 아줌마가 엄마 걱정하니까 집에가래"
엄마가 누구 아줌마?라고 물으니까
"갈색한복입은 아줌마가 여기서 기다리래."
여기서 엄마가 놀랐는데 엄마가 임신했을떄 꾼 꿈에서도
방금 꾼 꿈에서도 할머니가 갈색한복을 입고 등장하셨대요. 나중에 엄마가 앨범에서 할머니 사진 보여주니까 오빠가 이아줌마 맞다고 했데요
(근데 엄마의 꿈속에서는 나이든 할머니가 나왔는데 오빠 앞에서는 할머니가 젊었을떄 모습으로 나왔데요).,
지금도 엄마는 말하더라구요. 만약 할머니가 꿈에서 안나오고 오빠앞에 안나탔으면 오빠가 다쳤을지도 모른다고
그런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오빠가 할머니를 만나고 다음부터 오빠는 사람들 눈에 안보이는 무언가를 볼수있게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