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바이크지만 아주 가벼운 드리프트 125를 한 3년 정도 몰았다가 바이크를 한 3년 정도 쉬었습니다.
조만간 대배기량 바이크를 사고 싶어 아무 연습도 없이 강남 면허시험장에 2종 소형을 보러 갔습니다.
제 앞에 보시던 분들 한 두분 빼고 다 떨어졌...........
저도 갑자기 긴장......
그러나 마의 굴절 코스를 선 딱 한번 밟고 통과했습니다. 정말 바이크 기우뚱 기우뚱 하면서 굴절, s 코스 다 통과하니 지켜보시던 분들이 어? 잉? 항? 훍?등등 이상한 소리를 내시더군요.
근데 일자코스....
좀 코스 진입이 삐뚫어져서 세우고 바이크 바로 한 뒤 다시 출발할까 생각했다가... 아니야 이 정도는 할 수 있을꺼야. 난 운전면허도 '1종 보통'을 지닌 천재적 드라이버니까... 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진입...
탈선... 지켜보시던 교관님도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한번에 붙을 수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 미라쥬 250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 다음 도전엔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착각일수도)
어서 2종소형 취득하고 자랑글 올릴게요. (그치만 면허를 따고 바이크 살 돈은 없잖아...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