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근처 지나가다가 비가 너무와서 쉼터에서 잠깐 쉬려고 하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의자 아래 있더라고요
길냥이인지 아니면 근처 식당에서 키우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다가가니 도망가지 않고 오히러 제 발로 저한테 오더랍니다?
평소 동물하곤 전혀 인연이 없던 저인지라 당황ㅎㅎㅎ
얘가 다가와서는 자기 몸을 제 몸에 비비고 해서 만져줬더니 아예 배까지 깔고 누워서 야옹야옹 거리더라구요
먹을 거라도 있으면 달라는거 같아서 가방을 뒤져보았지만
없어 ㅠㅠㅠㅠㅠ 그나마 가져온 간식도 다 먹어치우고 ㅠㅠ
무...물이라도 줄까 하고 손에 물을 떠서 줬더니 그건 또 싫다고 손으로 쳐내더라고요 ㅋㅋ
으아아 가진 게 없어 미안해 ㅠㅠㅠ 하고는 다시 출발했습니다
(사진 흔들림 주의, 못생긴 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