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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에는 함정이 있었고 문재인은 그 함정을 잘 피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799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볼
추천 : 30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11/28 22:02:34
손석희와 문재인의 인터뷰 이후에 진행된 팩트체크 코너를 보면 손석희가 집요하게 물은 이유가 나옵니다.

오늘 뉴스룸 팩트체크에서는 하야 혹은 탄핵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분석해줬는데 손석희가 문재인에게 궁금해했던 것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언론인으로써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생각을 묻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거기에 함정이 있었다는 겁니다.

손석희는 조기대선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고, 이 질문의 끝에는 대선에서 문재인의 거취에 이르게 됩니다.

만약 문재인이 그 자리에서 대선을 언급했다면 새누리, 국민당, 종편, 조중동에서 물어뜯으려 다 덤볐을 겁니다.

자칫하면 살얼음 같은 탄핵국면에 대선국면을 끼얻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민감한 질문이었습니다.

새누리와 국민당이 탄핵국면에 초치려고 개헌국면을 끼얻으려고 갖은 애를 쓰는 와중에 그런 악수를 둬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오로지 박근혜 퇴진과 탄핵을 올곧게 추진해야 하지 지금부터 대선얘기 해봐야 득될게 없습니다.

이재명을 언급하며 분탕질치는 세력들의 목적도 탄핵국면에 대선얘기로 물타려는 것, 뻔히 아는데 손석희가 질문한다고 문재인 본인의 입에서 대선을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헌법과 국민의 뜻이라는 원칙에 충실한 답변으로 손석희가 파놓은 함정을 문대표가 잘 피해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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