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의 백수 잉여 폐인 탈출기 스압
게시물ID : gomin_1086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타노유이
추천 : 8
조회수 : 16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12 09:32:04
베오베 있는 글 보고 한번 글을 써봅니다

저는 31살 남징어 입니다 

같이 일해보고 싶어서요
제 고향은 대전이고요 제가 일하는  곳은 부산입니다
제 직업은 기술직 이고요

제 꿈은 UN평화유지군 민간 기술자 이기도 하고
NASA에서 우주 항공 업계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31살에 다시 꿈을 가졌어요^^

삶의 목표가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저는 작년에 사업실패로 빚도 있었습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었고 우울했습니다
18년 지기 친구의 결혼식에도 못 갔습니다
돈이 없어서요...

아침에 일어납니다 배가 고파요
먹습니다 먹으면 졸려요
잡니다 일어납니다 배가 고파요
먹습니다 먹으면 졸려요
잡니다 일어납니다 배가 고파요
먹습니다 먹으면 졸려요
잡니다 일어납니다 배가 고파요 
먹습니다 먹으면 졸려요
다시 잡니다......

이런 악마의 싸이클에 갖혀서 6개월정도 살았습니다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 20대 참 열심히 살았는데...
공부하고 호주 워킹가서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내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포기할 수 없었어요
내 인생이니까

그래서 기술 교육을 해 주는 곳에 가서 배웠습니다
별 의욕없이 배웠지만 거기서 길이 보였습니다
같이 공부하고 배웠던 직업 학교 동기들과 지내며 
예전 쾌활한 ㅅㅓㅇ격을 되찾고
직장소개도 받이 갔습니다

월급250정도 주더군요 오랜만에 수입이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빚갚고 자식 노릇도 하고 쇼핑도하고...  
오랜만에 남들 하는 것 처럼 살아보니까 
너무 좋습디다 

그러다가 제가 일하는 직종ㅇㅣ
자격증을 딴 사람과 없는 사람의 연봉이 천 단위로 차이가 나는 것을 알게되었고 자격증 공부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공부하니 좋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오래전부터 꿈꾸던 외국으로의 이민이 가능하더라요
 
그러다가 직장을 지금 일하는 부산 지역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월급은 50만원 정도 더 적게 벌지만 주 3일 5시 칼퇴근 일주일에 2번 7시 퇴근이 너무 맘에 들어서요

자격증 공부 하고 싶어서 퇴근 후 개인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3일은 동네 gym에서 운동을 합니다
땀을 흘리고 같이 운동을 하는 동료들 하고 
샤워를 하면 참 좋아요 
그리고 도서관에 갑니다ㅎㅎ
11시에 도서관문을 닫는데 보통 10시까지 있어요 
피곤한데 피곤한것도 감사해요
지금은 모든게 좋아요 

그리고  
혹시 ㅇㅣㄹ자리 필요하신분들 연락주세요 
같이 공부하고 일해요 같이 미래를 준비합시다


힘내세요

 [email protecte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