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픈 노래는 듣고 싶지 않아요.
어느 노래도 지금 내 마음보단 슬프지 않기 때문에요.
나의 슬픔,
도저히 글로는 표현할 수 없어
슬픈 노래 가사는 그저 남 이야기만 같아요.
슬픈 노래는 이제 듣고 싶지 않아요.
모든 노래 가사 한 단어, 한 단어 그리고 멜로디마저 그대를 생각나게 하니까요.
그대를 아무리 생각하고 떠올려도
이젠, 다시 볼수 없잖아요.
이 그리움을 이겨낼 방법이 없잖아요.
슬픈 노래는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슬픈 노래를 들을 수록, 날 보며 웃고 행복해 하던 마지막 그대 모습만 생각이 나
난 또다시 눈물이 흐르네요.
아쉬움, 후회, 아픔, 슬픔 모든 것들을 버려야만 하는데, 그대도 그걸 바랄걸 아는데
난 아직 그러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니, 더이상 노래는 듣고 싶지 않아요.
그대를 기억하는 한,
나의 기쁨, 아픔, 추억 한알 한알까지 그대가 스며있어요.
기쁜 노래를 들어도, 슬픈 노래를 들어도
결국엔 항상 그대가 생각나요.
언젠가는 그대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세상 가장 행복하고 슬픈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기억한다고
그럴 수만 있다면,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멀리 가버린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하고, 기억할께요
참 많은 걸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은 스치는 바람에도 그대가 있는 것 같아 시도때도 없는 눈물이 흐르지만,
그저 당신의 행복을 바랄게요
사랑하고, 존경하고,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