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월호 터지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애들생각하면 슬프고 안타깝고
제가 도와줄수있는거라고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남은 가족들이 소리를 낼 때 혼자가 되지않게 억울하지않게
그 소리에 동조하여 힘을 좀 더 실어주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맨날 세월호 관련 동영상들만 찾아보네요.
내가 참 나약한 존재구나 싶기도하고요.
뭐같은 것들이 교묘하게 미꾸라지새끼처럼 빠져나가는게 분하기도하고요.
마치 나보다 달리기가 빠른 도둑새기 잡는 느낌이랄까.
이 상황에 난 왜 존재하는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