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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30일 반 지지모임 축사 예정
반기문, 기류 변화.. 제3 지대 모색+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간 ‘반·김 연대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30일 대전에서 열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은 반 총장 측 인사인 오장섭 전 충청향우회 총재 등이 주도하고, 새누리당 A, L의원 등이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27일 통화에서 “대전 행사에서 축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개최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한 바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 대해 오 전 총재는 “현행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내년 1월 귀국하는 반 총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반 총장 측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계기로 전개될 정계 개편에서 개헌을 매개로 새판짜기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김 전 대표와 만난 반 총장 측 인사는 “반 총장과 김 전 대표가 연대하면 이상적인 조합이 될 것”이라며 “외치는 반 총장, 내치는 김 전 대표가 맡으면 상호보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반 총장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난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김 전 대표의 행보를 볼 때 ‘반·김 연대설’은 점차 확산될 공산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