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안산에서 모여 촛불을 들고
유가족분들의 편지에 눈물을 흘리고
조용히 침묵시위를 시작했어요
안산의 경찰분들이 시민들이 행진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해주신 점이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안산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침묵시위 하다가 박근혜는 책임져라 아이들을 살려내라고 함께 외쳤는데 몇몇 격양되거나 혹은 선동하시는 분들이 박근혜퇴진을 외치기도 하셨어요
그래도 오늘 생각했어요 아직은 그래도... 우리한테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시작하면 언젠가 제대로 끝을 맺지 않을까
어떤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지나가는데
우리나라 망한거냐고...
그 물음에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희생자분들의 억울한 죽음을 끝까지 꼭 밝힐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모두에게 참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