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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예민이
게시물ID : gomin_798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JmZ
추천 : 10
조회수 : 7463회
댓글수 : 81개
등록시간 : 2013/08/09 19:55:03
필자는 공시 준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음ㅋ
동네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처음에는 참 조용하고 좋았음. 
근데 문제는 다음임. 
우리 독실은 칸칸이 떨어져 있고 커튼을 치는 시스템임. 
어느날 비어있던 옆칸에 사람이 들어옴. 
근데 억수로 잠을 많이잠. 
가끔 코도 골고. 
그래도 피곤하신 분이겠거니 
이정도 소음이야 하고 넘겼음. 
정 시끄러우면 귀마개 끼면 되니. 

문제는 그 다음임. 
내가 물휴지를 꺼내느라 조금 부스럭 거렸나봄. 
하지만 이렇게 조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심히 꺼내서 화장실에 갔음ㅋ 

다녀오니 문앞에 포스트잇이 붙여져있었음. 
"같이 쓰는 공간인데, 부스럭 거리지 마세요. 
서로 배려합시다."
조금 빡쳤으나
내 생각보다는 시끄러웠나 보다 하고 넘김. 

그런데 이 사람 하루 걸러 하루 포스트잇을 붙임ㅋ 
"샤프 소리가 시끄럽네여" 
"책 넘길때 조심합시다"
"기침은 밖에서 하세요" 

이사람때문에 미치겠음.
가끔 번호를 저격해서 포스트잇을 붙이기도함. 
점점 다른 사람들도 기분이 상하는지 
포스트잇이 완전히 구겨져 있거나
밑에 빈정거리는 투로 "딴데가서 하시든가" 
라고 적혀있음. 

진짜 그 사람 말고 
이 독서실 방에 아무도 
시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거 같음. 
그리고 진짜 조용함. 

오늘도 또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음. 
안볼려고해도 계속 보게되니
숨쉬는 것도 신경쓰여 죽겠음. 

한풀이 한번 해봤어요. 
오늘 더운데 또 포스트잇 있길래 짜증이 확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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