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서울 수락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진욱·최지은·박주호·김태호 등 4명과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입주한 인터넷 갤러리 ‘아트리셋’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린 소녀상 그림을 인터넷 갤러리에서 판매, 수익금을 소녀상 건립에 쓰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등학생이 그리는 소녀상’ 프로젝트이다. 전국의 고교에 소녀상을 세우는 게 목표다. 일단 같은 학교 친구들끼리 시작했다.
장성환 아트리셋 대표는 “평소 미술에 관심 있고 소질 있는 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트리셋은 학생들이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갤러리’를 제공하고 아트리셋 홈페이지에서 작품을 감상 또는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리셋은 미술대중화와 열악한 미술작가들의 삶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사회적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