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물고기
중랑천에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고기들을 보고 운동을 하러나온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물고기를 반기면서 즐거워합니다.
이른 아침이면 날개 빛이 하얀 백로들이
수 십 마리씩 중란천가를 거닐고 있습니다.
물고기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알맞은 크기의 물고기 먹이를 찾는 모습입니다.
물고기에게는 아픈 일이지만 백로는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고
중랑천의 물고기는 이른 아침에 자신의 삶을 다하는 것이 됩니다.
자연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법칙이기 때문에 무어라 꼭 집어
옳다 그르다 평가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자연은 유지 되는 것입니다.
물고기 중에는 큰 것들은 어른들의 팔뚝보다 굵고
튼튼한 것들도 수 십 마리씩 때를 지어 다닙니다.
이른 봄 물고기 치어들이 때를 지어 다니는 것을 보았는데
그 물고기들이 성어가 되어 아름다운 물속 풍경을 만듭니다.
언젠가부터 중랑천 물이 맑아지면서 물고기들이 살아서 돌아오고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들이 중랑천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서울 동북부를 흐르는 중랑천을 둘러쌓고 있는 서울의 각 관리단체들과
주변의 시민들이 열심히 힘을 합하여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맑은 중랑천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고 나면
뒤를 이어 우리 후손들이 또 더 큰 행복감을 느끼면서 즐겁게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아끼는 후손들을 위하여 우리가 자연을 잘 가꾸어서
넉넉하고 푸른 아름다운 자연으로 물려주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중랑천에 돌아온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그들 나름의 건강한 번식을 하면서
백로들도 건강하게 번식하여 아름다운 자연의 동반자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물려받은 오늘의 자연은 우리 모두와 대대로 살아갈 후손들의 귀한 자연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