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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의 현재 분쟁상태에 대해서..
게시물ID : sisa_797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버트콜만
추천 : 37
조회수 : 1556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11/26 17:56:10
오늘 주최측에서 미수습자가족을 돌려보낸것으로 시끌시끌합니다. 하지만 다른봉사자 분들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는 주최가 아닌 유거족협의회의 반대였다 합니다.
이 사태를 이해하려면 유가족들의 층위를 알아야합니다.
유가족들이라고 우리가 이야기하지만 실은 크게 세그룹정도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생존자가족 - 구출된 아이들의 가족
기억에 의존하여 사건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이 가족들은 관심사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생존자 가족은 생존자의 보호가 최우선입니다.
분쟁의 상황에서 아이가 휘말리기를 원치않습니다.
아이는 진실을 알고자합니다. 인터뷰를비롯한 활동을 하겠지요. 그러다가 일이 터집니다.
한 영화감독이 생존자아이들의 얼굴을 노출시킨상태에서 영화를 만든답니다.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생존자 아이들이 나옵니다. 동의한적이 없는데도요. 그래서 생존자가족은 아이들을 보호하기시작합니다. 아이들의 활동을 막기시작한거죠. 유가족협의회의 인원들은 이에불만을 가집니다. 아이들에 대한 기억은 같은반친구들이 가지고있으니까요. 이렇게 생존자 가족이 연대에서 멀어집니다. 근래에 만나면 '네 새끼는 안죽었잖아'하면서 경계를 하기도합니다.

유가족 - 시신을 찾은 가족
현재의 유가족협의회의 주요 구성원입니다. 이분들의 최고관심사는 내 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아는겁니다. 세월호 7시간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재판과 진실규명과정에 가장 열을 올립니다. 상대적으로 광화문 투쟁이나 발언대에는 관심도 멀어지고 그 투쟁처에서도 이분들을 덜찾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보다 미수습자가족분들의 메세지가 발언대에서 더 가슴을 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광화문/미수습자와 유가족사이엔 골이 점점 생깁니다. 여기에 정부가 기름을 끼얹은 것이 엄청납니다. 별도로 다루겠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 시신을 못찾은 가족
이분들의 관심사는 아이들의 시신을 찾는것입니다. 왜죽었냐보다 중요한, 장례식도 못거쳤습니다.
그렇기네 최고 관심사는 세월호 인양입니다. 인양현장과 투쟁현장을돌며 이점을 계속 말합니다. 이 점으로 인해 정부는 인양을 빌미로 가장 잘 회유되기도합니다..

이분들의 사이가 벌어져있는건 처한감정적인 상황이 지나치리만큼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은 같이 연대해 있는게 불가능한 상황이죠. 이 골을 더 벌린상황이 있습니다.

세월호교실
우리는 새월호 교실존치위원회에대한기사를 한두번 접합니다만, 유가족들은 한달에 두세번은 계속 이에대한 사건이 터집니다. 용역들로하여금 교실이 강제정리되는 상황이 8차례도 넘게일어났고, 교육청에서 명령도 지속적으로 내려옵니다. 이 세그룹이 모이는 상황이 되죠. 그때마다 층위가 다른 이 세그룹은 계속 싸워왔습니다. 모이는 사건이 터지면, 교실 정리를 하는걸 도우면 인양을 결정하는게 쉬워진다 같은 이야기가 떠돌게 되더군요.

복귀지원사업
유가족들의 정서 안정과 유가족 형제자매 아이들의 보호를 위해 있는 서비스들을 제공됩니다만, 이로인해 투쟁현장이 소홀해진다면서 눈치주는 일들이 대놓고있었습니다.
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보상금문제.
많은분들이 어떤일이 있는지 잘아실겁니다. 나라를 뜨고싶거나, 아이를 기르기힘든분들이 받습니다만. 이런 보상금을 받으면 투쟁현장에서는 배신자처럼여겨지기도합니다.

이런 크게 세층위와 개개인들의 의견차이.
겪었던 사건에 의해 유가족들은 다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사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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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말하자면, 외부인들은 이에 개입할만한 건덕지는 많이 없어보입니다.
그저 진실이 밝혀지고 인양을 가속화시키기위해 촛불드는것 외엔. 이정권을 심판하여 이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려야 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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