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타던 차는 12년식 아반떼 MD였습니다
깡통사양에 18인치 휠과 225/40/18 타이어를 껴놔서 노면소음이 어우 -_-
승차감도 역시 말도 못했죠 -_-
참고로 1년 주행거리가 5만 가량 됩니다 (90% 이상 고속도로)
새 차 선택의 기준은 그냥 조용하고 좀 편안한 차 였습니다
저는 183cm / 83kg 입니다
차 등급은 2.0 LE에 S link이고 나머지 옵션은 안넣었습니다
(차값 2904만원, 총액 3100만원 정도. 현금 일시불)
1. 시트
- 운전석은 좁거나 헤드룸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만 뒷자리는 좁은 편입니다. 편하진 않아도 운전석 제일 뒤로 밀고 그 뒤에 저도 탈 수 있을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높이가 낮아서 머리 쪽이 좀 불편합니다. 닿는건 아닌데 뭔가 거슬리는 느낌.
뒷자리에 제 덩치만한 사람이 항상 탄다면 좀 불편해할 수 있겠습니다
2. 소음
- 노면소음은 엄청 잘 잡았습니다
물론 새차에 새타이어니까 당연하겠지만 18인치 휠을 넣고도 이렇게 조용한건 좀 놀랍네요
마제스티의 힘이겠지만 아무튼 노면 소음은 만족도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습니다
엔진 소음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18만 km 탄 GDI 아반떼를 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조용한것 같네요;;;
3. S link
- 저는 이게 되게 불편할것 같아서 7인치 네비랑 고민 많이 했는데요
며칠만 써봐도 불편하진 않습니다. 기어봉 뒤에 있는 다이얼이 많은 역할을 해줘서 생각보다 편하게 조작 가능합니다
특히 네비가 세로라서 일 때문에 네비찍고 많이 돌아다니는 저는 모르는 길 갈때 멀리까지 볼 수 있는게 너무 좋네요
4. 외관
- 만족합니다. LE라 리어 램프가 RE랑 다르긴 한데 그냥 아직은 새차라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이것도 이뻐보이네요 -_-
참고로 저는 죠스바 디자인도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개취로 패스......
5. 가속성능
-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만큼 부아앙 나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체 과속 안하고 다니는 편이라서 -_-;;; 좀 급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은 답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6. 승차감
- 저는 방지턱 넘을때 거진 20km까지 속도 줄여서 밟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아반떼 타면서도 방지턱엔 큰 문제 없었습니다
일단 아반떼에 18인치 해놓은 것보다는 좋네요;;; 워낙 비교 대상이 썩은 차라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습니다
일단 토션빔으로 말이 많은데 기존에도 토션빔 차를 타서 그냥 저는 만점은 아니라도 만족에 가까운 점수를 줍니다
7. 오디오
- BOSE 노이즈 캔슬 이어폰 하나와 스피커 하나 집에 가지고 있습니다
절대 그정도 사운드 안나옵니다. 다만 차량용 스피커 치고는 꽤나 괜찮습니다
BOSE 스피커 써보신 분들은 그 정도 기대하시면 엄청 실망하실테고
다른 분들은 일반 차량용 스피커치고는 좋다고 느끼실 만한 사운드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풀옵으로 가면 3500이 넘는다는 얘기가 엄청 많은데.
풀옵 안가도 차 못타는거 아니니까;; 그냥 3000만원 선에서 사긴 괜찮은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한 분들 시승기에서 나오는 극한의 코너링이나 뭐 이런건 저랑 거리가 먼 얘기라 잘 모르겠습니다
뭐 일단 저는 르노 삼성이라는 회사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현대를 그리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차는 어떤걸 타느냐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잘 운행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안전운전하고 법규 잘 지키고 다니겠습니다
ps. 내 차 밟고 지나간 개같은 길고양이 놈 만나면 싸대기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_-
아침에 나갔더니 본넷에 고양이 발자국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