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인데
덕분에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기분이라..
여기에도 글올려요~
친구랑 만났다가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에
이대로 연휴가 끝나는 게 아쉬워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심야영화를 보러 갔어요!
(심야시간에 혼자 좋은 영화 한편 보고
나오면 넘나 행복해요! 뭔가 감수성이
충만해지는 느낌입니다ㅎㅎ)
영화 잘보고 나왔는데..
비가 오더라구요. 우산도 안갖구 왔는데..
전 비를 맞으면 바로 감기로 연결되서;;
최대한 비를 맞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비오는 것을 보고
영화관으로 다시 올라가서
혹시 우산 파는 곳이 있나
둘러봤는데 역시나 없더라구요.
있을리가 없죠ㅋㅋㅋ
그래서 영화홍보물 종이 두장
비좀 더 안맞겠다고 챙겨서 ㅋㅋㅋ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먼저 엘리베이터 탔던 사람들 중
한분이 "이 우산 쓰실래요?"
하면서 우산 하나를 주시더라구요ㅠㅠ
자기네는 우산이 많다며..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웠어요♡♡♡
세상에 이렇게 친절할 수가!!
영화도 잘 보고 나와서
이렇게 친절을 베품받고 나니
덕분에 집에 돌아오는 길이
참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했어요~~
아직 살만한 세상인 거 맞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