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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9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12 10:13:58
 

날마다 보는 달이 오늘 밤
유난히 밝고 큰 것은 아마도 분명
즐거운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일 거야.
 

창문 틈으로 잔잔하게 스며드는 달빛이
어린 시절의 꿈을 생각나게 합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운 달에 관한
동요가 스치듯이 생각이 났습니다.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 어디 뜯나 남산위에 뜯지. ”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해 저무는 밤하늘에 별이 삼형제 반짝반짝 정다웁게 잘도 놀다가
왠일인지 별 하나 보이지 않아 남은 별이 둘이서 눈물 흘리네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가 무심히 보낸 오랜 세월 탓인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기억을 되돌리고 또 되돌리고 합니다.
 

도시의 복잡하고 바쁜 일과 때문에 요즈음은
달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아 기억이 없습니다.
 

한편은 도시의 밝은 불빛 때문에
달빛을 찾기가 쉽지 않기도 하답니다.
 

요즈음은 달빛을 보려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도시의 불빛이 없는 곳을 찾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는
집안의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학동이나 선비는
달빛으로 책을 읽으며 과거 시험 준비를 했답니다.
 

한 여름 밤 은은하게 비치는 달빛을 바라보며
미래를 설계하던 어린 시절이 아련하게 생각납니다.
 

무심한 세월은 한 번도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벌써 나를 여기까지 대려다 놓았습니다.
달빛처럼 은은하게 아름다운 것들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남은 귀한 하루하루를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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