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을 두고 베오베에 올라온 글을 읽다보니 생각납니다.
제가 다니느 회사는 샴푸와 바디샤워 제품을 추석 선물로 준다는 군요.
두피 간지러움이 심해서 베이킹 소다로 머리 감는 터라
이번 선물은 영 쓸모가 없습니다.
딱히 주위에 줄 사람도 없고요.
저처럼 회사에서 받은 명절 선물 처치 곤란인 분들은
엔터스님에게 보내면 어떨까 합니다.
당장 나와 우리 가족에겐 필요하지 않지만
이 물건들이 정말 필요한 분들께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은,
기껏 받는 건데 쓸모가 없으니 좀 속상했던 참인데요.
이걸 필요로 하실 분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일에 동참한 게 되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흐뭇해집니다.
샴푸랑 바디샤워 제품 외에도
선물 받았지만 딱히 쓸 곳이 없어서 그대로 두었던 물품들 같이 보내드려도 좋을 것 같구요.
그간 오유에서 엔터스님이 행하시는 선행을 보며 박수만 쳤지
제가 뭔가를 보태지는 못했는데...
엔터스님께 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하시는 일에 보탬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