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e le + 럭셔리스타일+파썬+프리미엄시트1+리어스포일러 찜해놓고 계약 앞두고 있는데 마침 어머니 모시고 나갈 일 있어서 근처 대리점 방문한 김에 시승까지 하고 왔습니다. 서울쪽은 대기자가 넘쳐서 난리더만 저희 동네는 비도 오고 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잠시나마 시승이 가능했어요.
1.외관 - 역시 흠 잡을데가 없네요. 솔직히 다른거 다 차치하고 외관부터 꽂혀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외관상 크기는 전고가 낮고 전폭이 커서 그런지 바로옆에 7호기가 서 있는데도 작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었습니다. 2.내부 - 생각했던대로 뒷좌석 쪽은 넓다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레그룸은 듣던 것 보다는 여유가 있었습니다.(전시차량 앞좌석 후방으로 최대한 빠진 상태) 다만 뒤쪽으로 갈 수록 낮아지는 쿠페라이크한 디자인 때문인지 머리가 닿지는 않았지만 약간 답답한 느낌은 들더군요(제 키 178cm). 전폭이 생각보다 커서 높이가 좀 그래서 그렇지 저같이 가족 구성원이 대부분 여성인 경우엔 뒷자리에 3인 타도 큰 불편함이 없을 듯 하네요. 뭐 앞좌석이야 전혀 작지 않았습니다. 가끔 회사 차량으로 모는 k7만큼 넓고 편한 느낌이네요. 저희 어머님 감상평을 잠시 빌리자면 뒷자리가 좁다기 보단 시트가 다른 차들에 비해서 두꺼운 느낌이라 오히려 안락한 느낌이라 하시네요. 3.인테리어 - tce le 기본사양 7인치 + 가죽 시트 차량 기준으로도 깔끔함+고급스러움이 철철 넘칩니다.
시승은 tce 모델로 제가 운전하고 딜러분이 조수석, 어머니 뒷좌석에 모시고 20여분간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1.미션 느낌 - 저단 변속 충격 있습니다. 수동 기반 미션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듯 하네요. 2. 핸들링 - 죽여줍니다. 딱 제가 움직이고 싶은데로 움직여 주네요. 3. 가속 - 시내길 주행이라 고속은 못올려봤지만 80키로까지는 진짜 순식간이네요;; 4. 서스펜션 - 전체적으로 좀 딱딱한 느낌입니다. 스포츠에서 뉴트럴로 놔보니 좀 물렁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소나타 등에 비하면 딱딱해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승차감입니다. 방지턱 넘어다닐 때 뒷좌석 어머니께 승차감 여쭤보니 뒷자리도 승차감이 좋다하시네요. 토션빔이니 멀티링크니 하는 건 저희 집 식구들같이 무딘 사람들에겐 의미없는 논쟁인 듯 합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스포츠와 뉴트럴 간에는 저같이 무딘 사람도 분명히 차이가 느껴지긴 한다는 거네요.
이미 구입하기로 결정이 난 상태라 전체적으로 느낌도 좋았습니다. 타던 차 동생 내외한테 명의 변경해주는 거랑 시간 맞춰야 해서 계약은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 하게 될 것 같네요. re에서 특정 옵션 넣지 않으면 출고도 생각보다 길지 않다고 합니다. 신차라 어떤 품질 이슈가 발생할지 모르니 급할 거 없이 특소세 인하 끝나기 전에만 받을 수 있게끔 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