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착한 일 해서 자랑합니다. ㅋㅋ
아까 1시 좀 넘어서 여자친구 버스태워주려고 홍대입구 버스정류장에 갔는데
어떤 예비군 아저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앉아있었습니다.
옆에는 갤럭시 노트(1아니면 2)가 배터리까지 분리된 채 나뒹굴고 있었고요.
열심히 흔들어 깨웠는데 끝까지 일어나지 않으셔서 주머니에 폰만 넣어드렸어요.
여자친구를 버스에 태워 보내고 차로 가는데 이번엔 어떤 젊은 할아버지께서 비를 맞고 걷고 계시네요.
차로 뛰어가서 여분 우산을 가져다 드렸어요.
막상 써놓고 보니 이런 거 쓰는 게 좀 유치하지만....ㅡ.ㅡ
그래도 이미 썼으니...ㅋㅋ
뭔가 기분 좋은 새벽입니다.
다들 행복한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