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아는 분이 전화오시더니..
탯줄도 안떨어진채 눈도 못땐 아깽이가 우편함에 버려져있었다네요..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고 다급하게 말하시기에.
마침 저희집 냥이가 아깽이를 낳아서 수유중이라 저희집으로 왔답니다..
상태를보니 태어난지 닷새도 안된 냥이더라구요..
누가 이런 갓난애를 남의집 우편함에 버린건지 -_-.............
집에 오자마자 저희집 엄마고양이 잡아다가 배뒤집고 애기 붙이니까
엄마냥이는 갑작 스러운 상황에 !?!?!?!?!? 이런 표정이고
아깽이는 배를 막 파고들면서 열심히 젖을 빨더라고요..T-T..
처음엔 자기 새끼 아니라고 싫어하더니..
몇시간 지나니까 조금씩 엄마고양이도 챙겨주긴하고
저희집 아깽이 들은 동생으로 생각하는지 막 서로 핥아주고 해주네요.
가끔 요 꼬맹이 성장일지를 오유에 쓸까봐요ㅋㅋ
이녀석이 아픈거 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새집 찾을수있도록 응원해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