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들어올 때 물 젓자고!
연륜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공간!
알음알음으로 들은 이야기, 오싹한 실화, 소설까지!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심장이 쫄깃한 공포!
자녀분들에게 얘기 할 수 있는 무서운 보따리!
(어렸을 적 무서운 얘기 듣는 게 그렇게 좋았어요... 억지로 졸라서 듣고 나서 화장실 혼자 못 가서 지도 그린건 안자랑....)
겸사겸사 꿈이야기
이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인터넷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요
아주 어릴 적, 머릿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학원에 다니던 친구가 있는데
거기 선생님께서 무서운 꿈 이야기를 해줬데요
듣고 나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점점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그 선생님은 가위도 너무 많이 눌리고 무서운 꿈도 많이 꾼다고 입버릇처럼 학생들에게 말했데요
어느 날 한 명이 가장 무서운 꿈이 뭐냐고 물어봤어요
다들 귀신이나 가위눌린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래요
선생님이 꾼 가장 무서운 꿈은
벤치에서 어떤 남자와 얘기중이었는데
꿈속에서 그럴 때 있죠? 아... 화장실이 급하다.... 이런 느낌이 싹 들 때요
순간 화장실이 너무 급한 느낌이 나서 남자에게 나 화장실 갈게 라고 말하고 잠이 깼대요
뭐 워낙 꿈을 자주 꾸는 편이라 별생각 없이 화장실 갔다가 오는 김에 물도 마시고 다시 잤대요
꿈이 이어지는 경우 있으세요?
잠이 들었는데 다시 똑같은 꿈, 벤치 옆에 남자가 갑자기 묻더래요
"근데 화장실만 다녀온다면서 물은 왜마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