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단골병원을 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24일 오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선지는 불분명하다.
병원 측은 서창석 병원장이 해외출장을 나갔지만 어느 국가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모호한 대답을 되풀이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솔직히 말하면 서 병원장의 행선지를 잘 모르겠다. 해외출장으로만 알고 있다"며 "(비서실 등을 제외하면) 현재 병원장의 일정을 며칠째 전혀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병원 비서실 관계자는 "서 병원장은 24일 오전 해외출장을 나갔다"며 "행선지는 말할 수 없다. 더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서 병원장의 출국에 대해 의료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서울대병원장은 국내 공공의료기관을 대표하는 자리인데다 꼼꼼한 일정표대로 움직이는데 굳이 행선지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국제 학술대회나 중요한 계약 때문에 해외출장을 갈 수 있지만 그런 일정은 대부분 무리 없이 공개되고 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61124174122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