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FA 쪽 일을 하고 있어요 공장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자 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 칼출근 8시 이후 퇴근해야 그나마 눈치 덜보고 먼저 퇴근 하는 분위기 회사죠.
요즘 들어 이직 고민이 많이 드는 이유는 너무 폐쇄적으로 "자기네"들끼리 너무 똘똘 뭉쳐있어요. 여기 + 군대 재입대 분위기.
상하 관계에 대해 너무 집착적으로 중요시합니다. 말그대로 까라면 까야됨 회식 강요, 회식 가면 술강요 기본 그렇다고 대리비 주는 것도 아님.
나중에 회사에 대리비 건의 했더니 나중엔 할건데 아직은 회사 사정상 어렵다라는 답을 들었죠.
평상시 농담 한마디 섞으려고 하면 많이 컸다. 편하냐?, 이제 좀 있으면 같이 놀겠다? 는 기본이고 입사때는 안그랬는데... 애가 많이 변했다 등등
빈정 상하는 말 때문에 회사 출근길이 행복하지가 않네요. 이건 뭐 생활 적인 면이고.
이제 이쪽 바닥 경력 4년에서 5년차 되가는데 경력 5년이면 디버그 안하고 바로 장비 돌릴 수 있는지 ㅋ 본인이 실수 하면 실수 라고 그냥 넘어 가고
제가 실수 한거가지고 '아 이새끼 졸라 무식하네 이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프로그램 하지?' 이런 식으로 옆사람 붙잡고
"아 정말 아 이정도일줄은.. 아..." 이러는데 죽빵 날리고 싶더라구요.
저게 입사 후 허구헛날 하는 짓은 아니지만 그래도 듣는 입장에선 무시 당한다고 느끼는데 제가 뭐라고 해야 할까요. 무안하고 쪽팔리고 아우..
여하튼 이러저러한 회사문화가 저하곤 맞질 않네요. 그래서 이직을 고민중인데.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해외 출장건이라서 이걸 마치고 해야 할지 아니면 해외 출장 나가기전에 말해서 이직을 해야할지 고민 입니다.
아는 지인이나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다른 회사 비교해보면 조건 괜찮은 회사 많더라구요. 물론 거기도 직접 봐야 알겠지만.
수당, 연월차수당, 이런거 부터 준비가 되어있다면 기본은 되어 있는거 같아서요.
경험담이나 혹은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